300포기 김장 담그기 봉사..아이고 싹신이야~~~
황윤경
2003.11.21
조회 54
살롬~

아이고 팔, 다리 싹신이야~~~

왜그러냐구요?

뭐...

그냥.... 봉사 활동 하는 곳에서 큰 행사가 있었어요.

궁금하시다구요?

다름이 아니라 월동 준비로 어제 숨죽이고 오늘 본격적으로 담그고..

뭘 담그냐구요? 300포기 김장 담그는 날이에요~~~

휴~

이렇게 힘들줄 몰랐어요.

엄마께서 담궈 주시는거 매일 맛있게 먹기만 했지, 생전 한번 담궈보지도 못했는데..

이제 제가 벌써 김장도 담그고....~

엄마 마음 조금은 이해가 가기도 하더라구요.

뭐 300포기나 담궈서 뭐 할까 궁금해 하시는 분들을 위해...

그냥... 노숙자 분들이나 거리에 계시는 분들 식사 배급해드릴때 쓴답니다.

밥만 드릴순 없잖아요.

그래도 김치라도 함께 드려야쥐~~

겨울동안 드릴 밑반찬 준비 하는거구나.. 생각하심 맞는거에요.

어린 많은 봉사자 분들이 와서 도와는 주시지만..

아무래도 손 가는 곳이 한두군데가 아니라서요.

봉사자도 솔찍히 모자르기도 했구요.

그래도 무사히 다~ 숨 죽여두었답니다.~

오늘 오후 1시부터 본격적으로 담그기 시작했는데.. 아직들 하고 계시다고 하네요.

전 회사 다니느라 거기 참석 못하고 어제 숨 죽이러만 갔는데...

아직도 고생하시고 계시는 분들께 죄송~~~

어제 제가 김장 담그기 봉사 손길이 모자르다고 s.o.s 치니깐 후딱 달려와준 친구 형선이가 너무 고마워요

일이 바뻐 허구헌날 야근하는데도. 기특하게 김장 담근다고 먼 길을 왔네요.

이 친구 배추 나르랴...잔 심부름 하랴 고생 참 많이 했거든요.

이 친구에게 고맙기도 하고, 또 제가 놀이 동산에 놀이기구 타는거 무척 좋아하거든요~

이 친구 저와 20년지기 친군데..

정말 세상에 남자와 여자 사이에도 친구가 될수 있구나~~절실히 알려주는 사이거든요~

형선이랑 같이 둘다 애인도 없어 옆꾸리 시린데~ 놀이동산 가서 크리스마스 멋지게 보내고 올께요~~~~


노래 하나 듣고 싶어요~
여행스케치 별이 진다네~~~~~~~~

밤에 들으면 더욱 좋은 노래지만 이런 화창한 날에 들어도 다른 맛이 나는 노래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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