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주말 전 친구의 생일을 맞아 정동진에 다녀왔답니다.
제 고향도 바다가 있는 곳이긴 하지만 서울에 공부를 하러 온 이후 한번도 바다를 볼수 없었기에 무척이나 설레고 흥분되더군요.
거기다 얼마전 남자친구와 헤어진 이후 기분도 우울했는데, 기분 전환에도 도움이 될것 같기도 했구요.
그래서 정동진으로 가는 기차안에서 누구보다 심적 변화를 많이 겪었던 게 사실입니다.
정동진으로 가는 기차안에서 참으로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그중에서도 사람만큼 미련한 동물이 없는것 같다는..
정작 있을때는 그 존재의 소중함을 잊고 살다가..
그가 떠나고 나면 그때 내가 얼마나 사랑했었는지를 깨닫게 되니까요.
하지만 후회하고 돌이켜보려고 하지만 그게 쉽지만은 않은게 우리의 삶 아니겠어요?
그래서 우울한 기분을 털어버리고 깨끗히 새로 시작하고픈 마음에 자꾸만 창밖으로 보이는 탁 트인 바다에 의존하게 되더군요.
오랜 시간이 지나서야 나타난 정동진 바다..
사실 정동진은 처음으로 가는 곳이었는데..
그리 관광할 곳은 없었지만 바다 하나만으로도 사람을 행복하게 만드는 묘한 매력이 있더군요.
날씨가 추워 고생은 좀 했지만 그 고생마저 행복으로 돌릴수 있을만큼 제겐 너무 값지고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제게 이런 소중한 추억을 선물한 친구들과, 그리고 제 자신에 대해 다시 한번 되돌아볼수 있는 기회를 준 그사람에게 고맙다는 말과 함께 팀의 사랑합니다라는 곡 전하고 싶습니다.
늘 혼자 고시원에서 고생하는 저를 위해 온갖 정성을 쏟아주는 고마운친구 은영이.. 이번에 생일을 맞이한 친구 은영이와 함께 소중한 추억 만들고 싶습니다. 허락해주시겠어요?


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