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지 십여년 봄가고 여름가고 어느덧 가을의 문턱에 서서
커가는 아이들 바라보면 이제는 제 일은 스스로 알아서 하는
나이가 된듯 '빨리해~' 하면 '알았어~ 알았다니까~'하며
신경질적으로 말하고 엄마말은 씨도 안먹힐때가 있지요.
놀이공원을 가서도 핸드폰을 가지고는 자기들끼리 놀다가
밥먹을 때에만 부모를 찾는 아이들
노래방을 가도 엄마인 나는 아이들과 눈높이를 맞추려고
요즘 유행하는 노래를 배워 같이 불러주고 손뼉도 쳐주는데
애들은 아빠가 성인가요를 부르면 얼굴가득 재미없다는 표정을
짓고는 억지로 박수치며 테버린을 두들기는 척할때는 꼴밤이라도
한방 먹여주고 싶어져요
품안에 자식이라는 소리는 만고에 진리인듯
어느덧 우리의 손길 보다는 자기들의 독립세계를 갖고싶어하네요
그런 아이들을 보면서 어느덧 허무해지고 부부간의 대화도
점점 줄어들고 TV만 보고 너는 너대로 나는 나대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것만 같네요.
깊어가는 가을 창밖에 은행나무는 어느덧 앙상한 가지를
들어내고 무수한 나뭇잎들은 한잎 한잎 떠나가는 가을 밤입니다
오늘따라 최성수의 풀잎사랑이..동행이..해후가
내곁에 더 다가옵니다
남편과 함께갈수 있게 6일 토요일로 신청합니다
일요일도 좋아요
설레이는 맘으로
우리만의 시간을 기다려 보렵니다.
최성수 콘서트에 가고 싶습니다
홍복득
2003.11.25
조회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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