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고 살았던 시간만큼
구름은 시간속에 흘러흘러
물이 되지만
시간속에 흐르고 흘러
우리는 무엇이 될까
창백한 그리움이
사백년전으로 거슬러 올라가
하나의 시작이 되고
끝이 되는것을 보고 있을까
바다가 되고싶다
모르고 살았던 시간만큼
더 많이 사랑하며
더 길게 그리워 하며
깊이깊이 머물러 있다가
어디쯤 섞여 버렸는지
어디쯤 묻혀 버렸는지
도무지 알수없는
속모를 바닷물이고 싶다
차라리 끝이 될까
다시 시작이 될까
시작도 아닌
끝도 아닌
길 어디쯤에서
설레임을 잃어버린 노을처럼
천천히 타 오르며 침묵하는
밤바다가 되련다
구름과
물과
세월처럼 흐르다가
목숨만큼 소중한 사랑이 되련다
< 소 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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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청곡
누나야-임지훈
아버지-김경호
찔레꽃-
산책-박기영
난아직도널-작품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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