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석오인방 애버랜드 티켓따러 간다 잉~~~
전순자
2003.11.27
조회 69
영재님, 작가언니 안녕하세요. PD님도 잘 계시죠.

항상 가을일 것만 같았는데 성큼 겨울이 왔어요. 길거리에 굴러다니던 낙엽. 안쓰럽게 눈에 밟히던 것이 이제는 제 눈가에 쌓여갑니다. 언제까지 함께 할 것만 같았던 나뭇잎도 지금은 뿔뿔이 흩어져 혼자가 되었습니다. 살다가 외로움을 느낄때 전 이 시를 읽으며 마음을 달래곤 합니다. 아래시가 마음에 드신다면 애버랜드티켓 5장 보내주세요.

울지마라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정호승

울지마라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살아간다는 것은 외로움을 견디는 일이다
공연히 오지 않는 전화를 기다리지 마라
눈이 오면 눈길을 걸어가고
비가 오면 빗길을 걸어가라
갈대숲에서 가슴검은도요새도 너를 보고 있다
가끔은 하느님도 외로워서 눈물을 흘리신다
새들이 나뭇가지에 앉아 있는 것도 외로움 때문이고
네가 물가에 앉아 있는 것도 외로움 때문이다
산 그림자도 외로워서 하루에 한 번씩 마을로 내려온다
종소리도 외로워서 울려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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