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와 딸
맨발이*
2003.11.29
조회 65
이렇게 나이를 먹어서도
엄마와 헤어질 땐 눈물이 난다
낙엽 타는 노모의 적막한 얼굴과
젖은 목소리를 뒤로 하고 기차를 타면
추수 끝낸 가을 들판처럼
비어가는 내 마음
순례자인 어머니가
순례자인 딸을 낳은
아프지만 아름다운 세상

늘 함께 살고 싶어도
함께 살 수는 없는
엄마와 딸이

서로를 감싸주며
꿈에서도 하나 되는
미역빛 그리움이여


-이해인 님-



*목이 아프다고
아침에 눈을 뜨며 말하는 소녀에게
몇 알의 비타민과 꿀,귤차가 담긴 보온병 하나
중요한 시험준비기간이라
아프면 안된다는 묵시를 먼저 하게되는 내가
비정하게 느껴져 잠시 씁쓸했지만
또,한편
그녀를 사랑하는 마음이야 기본이니
다음 생각을 얹을 수 있다
자기위로..

주말 집안일과 집들이 초대
아버님 제사가 겹친 오늘이네요
어느 것 하나 소홀히 할 수 없음을 주지시키며
귀한주말 보내려합니다

어진 님들의 일상도
이틀이란 마침표와 함께 활력과
희망이란 촛불을 밝히는 12월 맞으시길 바랍니다
잠시
12월의 은총이 맨발이에게^^
특별히 많이 내리기를 살짝 기도해주심 정말 감사할꺼예요*



댓글

()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