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툼발이..햇살이......(이것 보시는분들은 두툼발이 되시지 마세요)
아침햇살
2003.12.01
조회 42
두툼발인 제대로 걷지 못하고 잘 넘어지는 사람을 일컬어서 말하는 것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저는.....

두툼발이...

어릴적에 나의 사촌 동생을 우리들은 두툼발이라고

놀리면서 지내고 했었죠.

근데 지난 토요일엔 제가 그 소리를 들어야 했답니다.

애들을 데리고 파주..모처로 소위 바람쐬러 가자고

신랑한테 졸라서 나갔답니다.

목적지에 도착하여..한참을 바람 쐬다가.

애들 아빠와 아이들이 하는 운동(?)을 보다가

날아오는 공을 피한다고 한 것이

그만 잘못하여 발을 헛디뎌서 손가락을 .....

그만 퉁퉁 부어오르게 만들었답니다.

살짝 건드리기 만 하여서 아얏!!!소리가 절로 날 정도로

그렇게 아프게... (지금도 퉁퉁!!! 근데 다행히 자판은

치라고.. 엄지랍니다. 하하하)

금새 부어오르는 손가락을 보면서 조금은 꾀병아닌 꾀병을

신랑 앞에서 했었죠!!

내 모습을 보면서 울 랑이 하는말이 몬줄 아세요?

"이구~~~~~두툼발이,,,,,,,,그러니까 운동좀해,,

그것도 못 피하고 넘어져서 그게 모냐?" 합니다.

'히구 좀 걱정하는듯한 말을 해주면 어디가 덧나남?'하면서

더 이상 엄살을 (근데 솔직히 엄청 아픈데)못 했답니다.

그러나.....

아이들과 바람쐬러 갔었던 일 정말 좋았습니다.

돌아오는길에 울 막둥이 아들....하는 말

"난 참 좋았는데...엄만 아퍼서 안 좋지?

엄마 빨리 낳고 다음에 다시 나가자고 하자..." 합니다.



그렇게 시간을 보내고 돌아오는 길에

하늘에 걸려있는 반달이 너무나도 선명하게 아름다웠습니다.

조금은 시린듯한 느낌을 주는 달이였지만.............



그렇게 11월의 액땜이라 위안삼으면서.
엄지손가락을 부지런히 만져줘야 하겠습니댜.

쓔~~~~~쓔~~~~~하면서 말입니다. 씨익.



건강 조심하세요.

그리고 저처럼 두툼발이되시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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