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와이프 명령에 따라 거실에서 마늘을 까고 있었어요. 그사이 와이프는 처형에게 전화를 하더군요. 어제가 처형 생일 이었거든요. 전화 내용을 듣다보니 마누라는 흥분하며 어쩜 형부는 그러냐, 언니 많이 화 났겠다는둥 하더니 남의집 남편들은 마누라 생일날 미역국도 끓여준다는데 난 한번도 얻어 먹어본 적이 없다며 이번에도 대충 지나가겠지 하며 저를 빤히 쳐다보았어요.
12월 3일이 집사람 생일 입니다. 사실 오늘은 장인어른 생신이구요. 처가집 생일이 이렇게 연속으로 있다보니 매번 장인어른 생신을 기준으로 한번에 다 해치웁니다.
이번은 지난 23일 김장겸 생신을 한꺼번에 하다보니 생일이었는지 뭔지 모르게 지나갔습니다.(지난 22일 시골 내려가면서 노선 때문에 싸웠다고 모바일 보낸 여자가 집사람 입니다. 유영재님이 즐겁게 가라고 해서 그 이후에는 웃으면서 갔죠)
사실 미역국 끓이기는 좀 힘들것 같고 그렇다고 가만히 있다가는 두고두고 말들을 것 같아서 집사람이 좋아하는 이프로에 음악이라도 신청해 놓으면 괜찮을까 싶어 사연 올립니다.
어제 화난 처형, 늘 제일 큰형님 같이 젊으신 장인어른, 그리고 여우 같지는 않지만 믿음이 가는 와이프 생일 모두 축하해 주세요. 그리고놀이 공원을 너무 좋아하는 와이프와 두딸을 위해 에버랜드 티켓 선물로 주신다면 제 주가 팍팍 올라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유영재님이 좀 도와주시죠.
신청곡: 송창식의" 우리는,푸르른날, 토함산 " 중에서 어느곡이든 괜찮습니다.
가만히 있으면 안될거 같아서...
최인수
2003.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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