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아들 삼형제만 있는집의 맞 며느리랍니다
첫딸의 출산으로 아버님은 둘째도 또 딸을볼까 봐 아예
큰딸의 이름을 남자 이름으로 지어 편지로 보내오고 전화하고
그것도 못믿겠는지 직접 들고올라 오셨답니다 아이구! 아들
못난죄로 못마땅하지만 할수없이 큰애 이름을 <현석>이라는
남자 이름으로 호적에 올렸지요
그다음 이름을 바꾸기 전까지는 말마세요 병원엘가도 호명을해
들어가면 "어"여자내~~ 유치원에 다닐때도 학교에 다닐때도
나중에 학부형들을 만나면 "어머" 현석이가 여자였구나 남잔줄
알았는데....하는거예요 그래도 그건 괸찮아요 아이가 점점 크니까 이젠 정작 본인이 스트레스 받아 불만을 토하기 시작하는데
왜 남자이름으로 지었냐고 이름을 바꿔달라고 정말 난감하데요
한번은 가방을 화장실 앞에 놓고 일을보고 나오니까 가방이 없어
한참을 찾으니 아이들이 남자 화장실 앞에 갔다놔서 집에까지
울고 온적이 있답니다(가방에 이름이써있어서)
아뭇든 이름 한번 바꾸려면 법원에가서 법정에 서야되고 돈도
수월찮게 들고 몹시 까다롭다 들었는데 저는좋은 기회로 수고라야 인지 두장으로 이름을 바꿀수 있었답니다
큰아이 초등학교6학년 그러니까1995년도에 정부에서 개명 신청을 받아 이유가 타당하다고 여겨지는 사람에게 개명허가를 해주었지요 그때 우리딸도 학교에 신청서를 내고 후에 인지두장 제출하고 자동으로 개명이돼 법원앞에도 안가보고 손쉽게 이름을 바꿀수 있었답니다 나중에 호적등본을 떼어보니 {현석에서현영}으로 바껴있는걸 보니 기쁨에 눈물이 핑 돌더라구요
제가 알고 지내는 사람들은 구분이되요 오래된 사람인지 아닌지
오래된 사람들은 아직도 딸아이의 바뀌기 전이름을 부르거든요
그아이가 지금은 얼굴에 예쁘게 화장을 하고다니는 대학교2학년인 숙녀가 됬답니다 그리고 우리 아버님이 그렇게 이름을지어가며 아들을 원했건만 전 둘째도 딸을 낳았지요 둘째때엔 또딸을
낳다고 이름따윈 신경도 안쓰고 어머님만 올라오시고 아버님은 올라 오시지도 않았답니다.푸하하하하 ~~ 끝 ~~
*제가 요즘 너무 감기가 자주오고 아파서 처음엔 동내 개인병원
에서 치료를 시작해 차도가 없어 차츰차츰 큰 병원으로 가다보니
최근 대학병원에 예약을해 호흡기쪽의 모든 부분을 검사하고 어젠 끝으로 기관지 내시경을 검사했거든요 요즘엔 유별나게 드라마 까지도 맨 아픈것만 나오다보니 혹시 나도 하고 겁이 나더라구요 다행이 아무이상 없다는 진단을 받았답니다 기관지 내시경
검사가 힘들어서 몹시 지쳐 집에 돌아왔는데 우편함에 에버랜드
티켓이 도착되 있는거예요 너무 반갑고 고맙습니다
작년 결혼 기념일에도 연극 티켓을 주셔서 정말 즐거운 나들이를 했는데 올해도 또 이런 기회를 주셔서 고맙습니다
이미 결혼 기념일은 저달에 지났지만 남편과 좋은시간 보내고 오겠습니다 생활에 조금줄여 문화생활 할수 있는데도 그게잘 안되거든요 그런데 유가속에서 가끔 기회를 주셔서 제게숨을 쉴수있게 해주시는거 같아요 다시한번 감사 드립니다
(사실 유가속에서 이렇게 초대해 주시니까 그런곳도 구경 하는거죠 애들 다 컷겠다 오십이 다되는 아줌마 아저씨가 일부러 티켔끈어 그런델 가겠어요 그래서 제가 유가속을 더더욱 사랑하는 이유랍니다) 정말 끄~읕
*염치없는 발상인줄 잘 알지만 애들도 덤으로 가게 티켓 부탁 더 드리면 안 (되겠지요)?????????????
그때의기억을떠올리며........
정광옥
2003.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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