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편안한 시간 되시죠
이곳에 들려 두바퀴의 주제를 보고 몇자 적고
싶어 자판을 두드립니다..
저의 이름도 늘 촌스럽다는 소리를 듣고 자랐지만
지금의 남편을 만나고서는 제 이름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살아가고 있답니다..
제 남편은 남자 이면서도 여자이름인....이경이 이랍니다..
그러면 저희 시숙님은 이경일... 바로 남동생은
이경삼....그래요 바로 저희 남편은 둘째...
경일. 경이. 경삼.. 처음에 남편의 이름을 소개 받았을때는
여자 같은 이름도 있겠거니 했지만 시댁 식구의
이름들을 소개 받잫니 너무도 웃음이 나와 화장실에
가서 엄청 웃었던 기억이 있답니다...아버님이 부르기 좋게
지었다고 하지만.....정말 그래서 지었는지.??
남편과 함께 첫아이를 임신하고 산부인과를 찾아
갔을때...대기실에서 언제 이름을 부르나 이제나 저제나
기다리고 있는데....갑자기...간호사가 나오더니
"이경이 산모님.. 들어오세요....
하는 것입니다... 저희 신랑얼굴이 빨개지면서 아무말
못하고 저 웃으면서 진찰받으러 들어갔지요...
아마도 초보간호사 였는지.. 의료보험에 적힌 남편의 이름을
저의 이름으로 보고 적었나 봅니다..
그 외에도 여러가지 에피소드는 많습니다...
가령 동사무소에서 "아주머니 이름말고 남편이름요..
하는 경우.. 부정확한 우편물에 "이경희' 라고 찍혀서
들어오는 우편물들.....등등
이름으로 인해 불편함이 많지만, 이름 탓인지 저희 남편
순하고 여자다워 터프한 저하고 너무도 어울리지요..
여성스러운 저희 남편 이름을 사랑한다고 합니다..
지금은 하늘나라에 열심히 자신을 돌봐주는 아버님이
지워주신 거룩한 것이라고 하면서 말입니다..
p.s) 헌데 시댁식구의 이름을 이렇게 알려도 될까요.
특히 저희 시숙님.....조금 무서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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