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부터 겨울까지 일년 내내 징검다리에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언제 어디에서 보아도 징검다리에는
늘 사람들이 무슨 일인가를 하고 있었다.
빨래를 하는 사람,
강을 건너와서 몸에 땀을 씻는 사람,
반찬거리를 씻는 사람, 낚시질을 하는 사람...
징검돌 주위에도 돌들이 많은데
그 돌들 속에도 많은 고기들이 살았다.
그런데 나는 징검다리만 생각하면 눈물이 난다.
그 아름다운 풍경을 사람들은 파헤치고 망가뜨려 버렸다.
파헤쳐지고 부서진 산천을 둘러보며
나는 피하지 못하는 절망 앞에 선 사람처럼
세상이 막막해져 온다.
우리들은 지금 무엇을 만들고 어떤 것들을 부수고 있는가.
나는 인간들의 오만과 독선,
끝이 없는 탐욕 앞에 늘 절망한다.
자연이 부서지면서 우리의 삶은 거칠어지고 황폐해진다.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이 불안한 순간을 모면하려는 찰나주의가
인간들을 극단적인 이기주의로 몰아가고 있다.
허리를 굽혀 흙 속에 손과 발을 담그고 일하던 농부들이 사라져버린 세상이
나를 몸서리치게 한다.
자연과 더불어 조촐하게 살 줄 알았던 농부들
자연 속에 자연과 가장 아름답게 조화를 이루는
소박한 일과 놀이의 문화를 가꾸며 살았던 사람들이
이젠 이 세상에서 사라진 것이다.
그리운 것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 / 김용택
신청곡~~[최병걸/그 사람]
그리운 것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
*여학생
2003.12.08
조회 98
봄부터 겨울까지 일년 내내 징검다리에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언제 어디에서 보아도 징검다리에는
늘 사람들이 무슨 일인가를 하고 있었다.
빨래를 하는 사람,
강을 건너와서 몸에 땀을 씻는 사람,
반찬거리를 씻는 사람, 낚시질을 하는 사람...
징검돌 주위에도 돌들이 많은데
그 돌들 속에도 많은 고기들이 살았다.
그런데 나는 징검다리만 생각하면 눈물이 난다.
그 아름다운 풍경을 사람들은 파헤치고 망가뜨려 버렸다.
파헤쳐지고 부서진 산천을 둘러보며
나는 피하지 못하는 절망 앞에 선 사람처럼
세상이 막막해져 온다.
우리들은 지금 무엇을 만들고 어떤 것들을 부수고 있는가.
나는 인간들의 오만과 독선,
끝이 없는 탐욕 앞에 늘 절망한다.
자연이 부서지면서 우리의 삶은 거칠어지고 황폐해진다.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이 불안한 순간을 모면하려는 찰나주의가
인간들을 극단적인 이기주의로 몰아가고 있다.
허리를 굽혀 흙 속에 손과 발을 담그고 일하던 농부들이 사라져버린 세상이
나를 몸서리치게 한다.
자연과 더불어 조촐하게 살 줄 알았던 농부들
자연 속에 자연과 가장 아름답게 조화를 이루는
소박한 일과 놀이의 문화를 가꾸며 살았던 사람들이
이젠 이 세상에서 사라진 것이다.
그리운 것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 / 김용택
신청곡~~[최병걸/그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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