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오면 생각나는...심수봉의 그때 그사람이 아니구요..^^
눈이 오면 생각나는 친구가 있어서....
이렇게 글 남깁니다....
일요일 늦은 저녁, 친구의 생일을 축하하면서
가볍게 맥주 한 잔씩 하고....
따뜻한 카페에 앉아 두런두런 이야길 하는것까진 좋았는데...
월요일 출근할 생각에 조금 우울했었죠...
오늘 아침 7시 알람소리에 일어나 후다닥 출근준비하고,
2층 계단을 달려 현관문을 확~ 여는 순간....
마당 한켠에 묻어놓은 항아리 뚜껑 두 개가 보이지 않는거에요.
언제부터 내렸는지 모를 하얀눈에 그 모습이 감춰졌던거죠.....
추워진 날씨에 잠자리에 일어나며 투덜댔지만...
그렇게 하얀 눈은 조금이나마 출근길에 즐거움을 주었습니다.
(물론 금새 뒤따르는 마음은 길 미끄러운데 넘어지면 어쩌나
하는 걱정이었지만요...^^)
삐삐를 한참 쓰던 때에....
눈이 오면 늘 00000000(숫자 0은 하얀 눈송이를 의미한다고..)을
삐삐 화면 가득 보내줬던 친구가 생각나더라구요...
생일때만 가끔 보고, 서로 출퇴근 시간이 달라 자주 못 보는데
그 친구에게 오늘 하얀 첫눈 소식과 함께...
지금은 삐삐 대신에...금방 목소리를 전할 수 있는 전화기가 있지만...왠지 그때의 삐삐가 더 그리워지는 오늘이었습니다.
삐삐화면의 숫자 대신에...문자를 보내야겠어요...
첫눈이 내린날....좋은 공연 선물도 함께 받았다구요...^^
그 친구와 버자이너모놀로그 보는 90분의 행운이 오기를 바라며.
(아, 신청곡..겨울에 태어난 아이..하려고 했는데...--;)
신청곡은요...
비와 당신의 이야기...부활
(아이가 눈이 오길 바라듯이~ 이런 가사가 생각나서요..^^)
[버자이너모놀로그]눈이 오면 생각나는 그 사람~
조영옥
2003.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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