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쯤 중학교의 마지막 기말고사를 치르고 집에 와있을 우리 딸 윤정이의 열여섯번째 생일입니다.
직장 생활하느라
이웃집, 옆집,할머니집
남의 집에서 자란 탓인지
아이는 무슨 일이든 제힘으로 합니다.
어느새 키도 엄마보다 훌쩍~
생각도 엄마보다 훌쩍 커버린 우리 예쁜 딸 윤정이
늘 바쁜 엄마를 둔 탓에
아이는 무슨 일이든 제 스스로 해야 한다는 생각이 깊이 박혀있는듯 싶습니다.
"오늘 학부모 회의래요. 엄마 못오지요?"
"오늘 고등학교 입시 설명회 있다는데....."
아이는 엄마가 학교행사에 참석 못한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렇게 벌써 9년이네요.
그런 엄마를 이해하기에 미안함이 더 큽니다.
늘 미안한 마음
오늘 생일입니다.
생일 많이 많이 축하하고
며칠 후에 있을 고등학교 입시(여긴 비평준화지역) 시험도 잘보라고 전해 주세요
윤정아~ 많이 많이 축하해
함진희
2003.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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