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새벽 하늘은 눈이 부실 만큼..
아름다웠습니다...
하얀눈이 ..그것도 첫눈이 그렇게 아름답게
내리는 걸까요...너무 고왔습니다
햇빛을 받아도 녹지 않는 눈은 없을까요?..
새하얗던 눈들은 녹아서 흑탕물이 되고...
그 눈 맞어?...의심이 들 정도로 조금 허무했습니다
왜 괜히 만나서..헤어지고..아파하는 걸까요
사람도 시간도 흐르는 강물도 길에 핀 작은 꽃들도..
왜 왔다가 허무하게 가버리는 걸까요
앙상하게 남은 나무가지들은 나뭇잎들을
왜 허무하게 보낸걸까요..그러고보니 참 허무하네요...^^*
근데요..허무한 마음은 또 다른 시작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사람과 헤어지면 또 다른 만남이 오구요...
오늘이 지나면 내일이 또 오구요...
강물이 흘러가면 다른 물줄기가 바로 따라 오구요
꽃들도 떨어지고 안보일 뿐이지...
다음에 똑같은 장소에서 똑같은 꽃을 또 피우쟎아요
봄이 되면 나무가지에도 새 순이 나오겠죠...
사람이나 다른 생명체들도 그런 것 같아요 열개를 생각하다면..
겨우 둘만 보여주는 것 같아요..
다보여주면 왠지 허무할 것 같아서 그런가 봐요
그리고 간다고 애걸 복걸 붙잡지 않쟎아요...
또 올거라고 생각하고 기다리는 마음이 있으니까요
그렇게 생각하니까 허무한 마음을 가질 필요가 없네요..^^*
누가 그랬죠..돌고 도는게 인생이라고...
2003년이 되던 첫날 우린 많은 약속을 자신에게 했습니다
올해 다 이루지를 못하셨다구요?..
내년에 더 잘하면 되죠...
후년에는 더 잘하구요...^^*
2004년을 기다리면서 우리 남은 올해 행복하게 보내요
씩씩하게...화이팅!!!
두번째 눈을 기다리는 맘으로..
김광진..눈이와요
지누...엉뚱한 상상
김범수..보고싶다.....신청할께요
이렇게 허무한~~걸
내숭쟁이
2003.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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