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엄마
2003.12.10
조회 124


식장을 가득 메운 하객들의 축복을 받으며
내 삶의 의미였던 아들이
하얀 드레스가 눈부시게 아름다운 신부와
영원히 아끼고 사랑하겠다 는
사랑의 서약을 하던날은
날씨도 좋았습니다.

아직은 두사람 모두 학생이어서 이른감이 있지만
서로가 마주잡은 두손과
사랑가득 담긴 눈빛 속에서
환하게 웃는 신부의 표정이
예쁘고 사랑스러워 보였습니다.

친정어머니의 딸을 바라보는 눈빛속에서
20 여년전 제 결혼식때 내어머니의 눈물을 보는듯 하여
참으려 했건만
새애기가 친정엄마의 눈물을 보고 울컥
눈물을 흘리는 바람에

본래 눈물 많은 제 볼위로도
금방 나도 모르게 눈물이 흘렀습니다.

조금전에 신혼 여행지에서
밝은 목소리의 아들 며느리 의 전화를 받고보니
이제사 정말 시어머니가 된것 같습니다.

세월의 무상함을 느끼지만은
이세상 누구보다 사랑했던
하나뿐인 아들이
행복한 가정 이루기를...

온마음 다해서 간절히 바랍니다....



유.가.속 여러분 모두 축복해 주시리라 믿으며...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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