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울 아빠가 퇴원하셨어요..
초여름
2003.12.11
조회 86

" 아빠다.."
" 아빠, 퇴원 축하드려요."
" 그래, 고맙다. 그리고 니들 신경쓰게 해서 미안하다.
이제부터는 조심할테니 걱정말거라.."
아빠의 우렁차고 맑은 목소리를 들으니 또 울컥 눈물이
납니다.
오늘은 아빠가 퇴원하시는 날..정말 감사한 날이건만
입원소식을 들은 날 처럼 또 눈물이 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아빠
다시 회복하셨으니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습니다.
엄마가 그리도 싫어하시는 담배와 술도 자연스레 끊게
되셨으니 또 얼마나 감사한지...
아직은 왼쪽 발에 감각이 무뎌진 채 이시지만
그러나 넘 넘 감사 하답니다.
또 헌신적으로 아빠의 병실을 지켜준 동생들에게도
너무나 감사합니다.
서로가 서로를 위로하고 서로 배려해주는 모습이
얼마나 뿌듯하고 감사하던지...
이래서 형제가 필요하다고 하는 것인가 봅니다.
나중에 우리 자녀들은 둘 밖에 없는데 큰 일이라도
닥치면 외로와서 어쩌나 하는 생각까지 듭니다.
이번 일로 우리 4형제는 아빠의 소중함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앞으로 좀더 자주 찾아뵈어야겠지요..
그리고 좀더 회복되시면 이곳으로 모셔서
멋진 뮤지컬과 그 '난타' 공연을 보여드려야겠다고
결심을 해봅니다..

지금 이번에 제일로 고생을 많이 한 막내동생이
안양으로 출발했다고 전화가 왔습니다.
큰 언니인 제가 막내동생에게 상을 내리겠다고 했거든요
그 상이 뭐냐믄 .. '전인권 콘써트'보여주기지요..ㅎㅎ
우리 매우매우 즐거운 마음으로 콘써트 다녀올께요.
그동안 걱정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려요..

영재님 화이팅! 동숙님 우호님 화이팅!
글구 유가속 애청자님들 모두 화이팅!이어요.

신청곡은요.. 제 동생이 끈적끈적한 노래를 좋아한다네요
끈적끈적한 노래로 한곡 부탁합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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