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갈수록...
박미정
2003.12.16
조회 61
안녕하세요 갑자기 다가온 큰 장애에 오빠와 온가족이 사력을 다해 이겨내고 있기는 하지만 경제적인 현실과 사고 수습과정들이 시간을 필요로 하는 부분들이 많아 결과를 기다리는 저희들로는 시간이 더디만 가고 있답니다. 벌써 한해를 마무리 해야하는 날들이 자꾸만 가고 있는데 오빠의 다리는 감각이 돌아올 기미가 전혀 없고 담당선생님께서도 희망을 접으라는 말에 애쓰는 마음이 자꾸만 절망하게 됩니다. 하지만 올케와 동생들과 스스로 아무것도 할수 없는 오빠를 침대에 눕힌채 머리를 감기고 목욕을 시키며 서로를 위로하게 되고 눈빛으로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고 있답니다. 대소변을 받아내면서도 작은체구에 언니는 담담하게 때론 아무런 일이 아니라는 듯 여태까지 그렇게 해온것처럼, 또 자식을 바라보는 노모는 시커멓게 타 들어가는 가슴이 아파오지만 묵묵히 각자 자신들이 할 일들을 할수 있는 몫을 감당해 내고 있답니다. 저 또한 맘속으로는 자꾸만 스스로 힘을 내자고 되뇌이며 가족들에게 모두 잘 될거라고 습관처럼 말을 하곤합니다. 방송도 여유가 있을때 들을수 있는것 같아 사고전에 편안 맘으로 가요속으로를 들으며 사연도 신청할 수 있었을때가 정말 행복한 시간들이였다는 것을 요즘은 더 새삼스럽게 느껴진답니다. 하지만 지금도 희망을 저버리지 않는다면 잘 될거라는 믿음을 마음에서 놓지 않는다면 시간이 더디 가더라도 세월을 보내야 한다해도 꼬오옥 좋은 일이 있을거라는 생각을 하게됩니다. 지금 처해진 상황에 성실하게 부딪히고 맞서 이겨내고 순리데로 풀어나간다면 분명 희망적인 일들이 우리몫이 될수 있을거라는 마음 가지고 있답니다. 하반신을 갑자기 쓸수 없게 된 오빠자신과 순해서 걱정스럽지만 다행히 씩씩하게 잘 이겨나가는 올케에게 좋은 일들이 이어지기를 기도한답니다. 오빠와 언니가 이 노래를 듣고 조금이라도 마음의 위안을 받을수 있기를 기대하며 신청합니다.
잘될거야
꼭 들려주세요 유가속 가족들도 모두 안전운전하시고 다들 건강하게 행복한 시간들을 만들어 갔으면 하는 마음으로 이만...

댓글

()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