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눈이 소리없이 내리는 밤에/
하얀눈
2003.12.17
조회 49
이 세상이 쓸쓸하여


이 세상이 쓸쓸하여 들판에 꽃이 핍니다.

하늘도 허전하여 허공에 새들을 날립니다.

이세상이 쓸쓸하여 사랑하는 이의

이름을 유리창에 썼다간 지우고

허전하고 허전하여 뜰에 나와 노래를 부릅니다.

산다는 게 생각할수록 슬픈 일이어서

파도는 그치지 않고 제 몸을 몰아다가 바위에 던지고

천 권의 책을 읽어도 쓸쓸한 일에서 벗어날 수 없어

깊은 밤 잠들지 못하고 글 한줄을 씁니다.

사람들도 쓸쓸하고 쓸쓸하여 사랑을 하고

이 세상 가득 그대를 향해 눈이 내립니다.

-도 종 환-



자다가 깨어 창밖을 보니
소리 없이 하얀눈이 내리고 있어요.

여러님들 눈오는 오늘밤 꿈속에서도 행복 하시어요...

신청곡
눈이 내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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