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변화 시킬려면..
꺄브
2003.12.18
조회 64
[사람을 변화 시킬려면~~~ ] 우리 아들이 요며칠간 먼 친척 집에 가 있다가 어제 돌아왔다. 몇일 되진 않았지만 그 사이 견문이 넓어져서인지 의젓해진 것 같아 내 마음이 흐뭇했다. 이것이 부모와 자식간의 인지상정인 모양이다. 저녁식사를 하면서 아들은 말했다. “우리 집과 그 친척 집을 비교하니 천국과 지옥 같았어요. 전에는 생각하기를 우리 집이 조금 답답하다고 생각했는데 이번에 아저씨집에 가 있어보니 우리 집이 얼마나 좋은지 알겠어요,” 그리고서 이런 말도 덧붙였다. “아저씨에게는 죄송한 얘기이지만 아저씨 생각만이 옳은 듯이 별일 아닌 것 같은데도 형들에게 화를 내시면서 어찌나 야단을 하시든지 거기에 있기가 민망하더라구요.” 난 아이의 말을 듣고 ‘아이들은 순수해서 거짓말을 못한다.’는 그말이 맞구나 생각했다. 사실 난 우리 아이의 그런 말을 듣고 있기가 민망했었다. 나도 아들에게는 그런 때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 때를 생각하면 지금도 우리 아이에게 좋은 성품을 물려주지 못한 점 미안하기만 하다. 지난 시절을 생각하면 난 참 묘한 사람이었던 같다. 아주 큰 잘못을 하면 ‘사람이라는 것이 그럴 수도 있어!.’ ‘남자다운 일이구나!’하며 보통 이상의 너그러움으로 대해줄 때가 대부분이지만 반면에 때로는 아주 사소한 일을 가지고 화를 내면서 때로는 1시간 이상의 잔소리를 한 적도 많았다. 하지만 난 1년 전부터 작은아이를 대하는 방법을 근본적으로 달리하고 있다. 아이를 대하는 방법을 달리한 이후 근 1년이 다 되었지만 지금까지 난 잔소리를 해 본적이 없다. 그리고 전과 같이 화를 내면서 야단을 친적도 없다. 내가 나 자신을 바꾼 것은 나 나름대로 깨달은 것이 있기 때문이다. 그것은 ‘사람은 잔소리를 듣는다거나 야단을 맞아서 변하는 존재’가 아님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사람은 자신이 잘했든, 잘못했든 무조건적으로 자신의 입장을 이해받을 때 그리고 야단이 아니라 좋은 말로 그 이유 등을 차분하게 말할 때 그리고 위로받고 격려받을 때 변화된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그 결과 아이와 나와의 관계가 어렸을 때와 같이 다시 친밀한 관계로 변했을 뿐 아니라 자기 할 일을 스스로 해나가고 심지어는 얼굴 표정까지 아주 온유하게 바뀐 것을 볼 수 있다. ‘역시 사람은 잘했든, 잘못했든 자신의 입장을 무조건적으로 이해해주고, 위로하고 격려할 때 변화될 수 있지, 그렇지 않고 화를 내며 비난이나 책망을 하면 그 원인이 어떠하든 변화되기는커녕 도리어 더욱 나빠지고 서로간의 관계만 악화되는구나. 하고 생각한 적이 있다. ‘내가 변해야만 상대가 변한다.’는 말은 참으로 진리인 것 같다. ☞자식을 올바르게 키운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절실히 느끼는 요즘, 참으로 그렇구나.. 부모의 욕심대로만,부모의 잣대대로만 끌고 나갈것이 아니라 개개인의 인격을 존중하여 아이들의 얘기에 귀 기울이면서 함께 만들어 가는 인성의 중요함을, 부모와의 신뢰가 형성되는 대화의 중요함을, 책임이 따르는 자율성의 중요함을 느꼈기에 어느 목사님의 글을 읽으면서 공감가는 부분이 있어 옮김니다. . . . [신청곡] 논두렁 밭두렁/다락방, 외할머니댁 이용복/어린시절 꽃과 어린왕자/사랑의 듀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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