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추억속에 크리스마스는 동네를 벗어나 한적한 언덕길을 조금 올라가 있는 교회가 생각납니다.
모두들 그렇겠지만 저또한 부활절계란과 성탄절 선물을 받기위해 12월 내내에 교회에서 살았던 것 같아요.
열심히 연극 연습하고 그리구 노래연습에 해가는줄 모르고 집에와서는 엄마한테 혼나구 그리고 그다음날에는 또다시 가고 참으로 즐거운 12월이었던것 같아요.
그러던 하루저녁에는 셋째언니와 나와함께 둘째언니를 찾아 교회를 가던 중 겪은 이야기랍니다.
한적한 시골동네지만 마을에는 그래도 집들이 모여있어서 덜 무서워지만 교회로 가다 어느집 뒷간 근처를 지나가는데 하얀 소복을 입고 머리를 쪽진 분이 문앞에 서있던것이였어요. 근데 치마 밑으로 신발과 발목이 안보였어요 꼭 공중에 떠있는 것처럼 말이예요. 우리는 너무 놀라서 소리를 지르면 걸음마 나 살려라 뛰기 시작했지요. 그 높은 미끄러운 언덕길 훌쩍 넘어 교회까지 어떻게 왔는지도 모르게 교회로 뛰어 들가면서 주님앞에 잘못했으니 용서해달라고 거짓으로 선물을 받기 위해 다닌것에 대해 용서를 구했죠. 거짓으로 다녀서 벌을 준것으로 생각하고 기도를 드리고 있을때 언니가 다른방에서 나와 왜들 그러냐고 해서 이야기를 했지요. 돌아가는 길에 둘째언니와 셋째언니 그리구 나는 그 길을 지나와야 하는데 어쩌나 하면서 열심히 기도하는 맘으루 갔지요. 아니 이럴수가 귀신인줄 알았던 그 사람이 아직도 거기에 서있는것이예요. 아참 그 동네를 우리 할아버지 동네라 셌째언니와 나는 낮설은 동네였거든요. 둘째언니 아버지와 어머니가 맞벌이라서 할아버지댁에서 자라고 우리는 방학동안 놀러가있었던것이였지요. 우리는 둘째언니뒤로 숨어서 살금살금 걸어가는데 그 아주머니 둘째언니별명인 꼬마를 부르면서 어디갔다오냐는 것이였어요. 너무 놀라 자지러지는 줄알았지요. 둘째언니는 피식우스면서 충청도 말씨로 "교회갔다와우 오늘 성탄 연습이 있었어유. 근디 이 날씨에 왜 여기 서 계신데유"했더니 아줌마왈 신랑이 술마시고 아직 안와서 걱정이되어 나와계신데나 근데 더 기막힌건 얼마전에 상을 당하셨데요. 그런데 주우시니까 검정양말에 털이 달린인 검정고무신발을 신고 계셨어요. 사방은 눈이와서 하얗고, 옷도 햐얗고 그리고 하늘에는 어스름한 달빛만이 주위를 밝히니 얼마나 무서웠는지 그뒤로 다시는 거짓으로 교회문들 두드려 본적이 없었던것 같아요.
지금도 신앙생활을 열심히는 아니지만 하고 있는것이 그때 추억이 있었서가 아닐까 생각하면서 결혼하여 아이들에게도 추억을 만들어 줄려구 열심히 보내구 있어요. 주일을 빠지면 큰일이 날것처럼 말이예요. 이다음에 나처럼 좋은 추억이 생길꺼라 믿으면서요. merry-christmas !


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