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바다(자작노트 중에서)
강승도
2003.12.20
조회 72
겨울바다

보고 싶다

그 기억의 끄트리에
떨치지 못한 망각의 꺼플은
오로지 그대의 향기,

봄날 환희에
진한 코발트 빛으로
하늘 맞닿은 바다의 경계를 넘나들며
수천만리 외치며 달려오는 파도의 근성
흰 눈발처럼 내리는
그리움을 어쩌지 못해
거품으로 사위고 마는 기다림의 종말,

그 바다가 보고 싶다

그칠 줄 모르는 질주
포기 하지 않는 꿈결
낙화에 지는 노을속에서
영혼의 밀어를 속삭이던 너,
겨울의 칼바람 속으로 달려가고 싶다


이제는
고은 눈빛을 감으며
내 영혼의 아름다운 기억으로
거친 숨결에 출렁이고 있는 겨울바다

*신청곡

댓글

()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