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파주 교하에 사는 43살의 평범한 남성입니다.
요즘 결혼생활하기 어렵죠?
급증하는 이혼률, 여성 경제력의 향상과 남성들의 경제적 무능으로 인한 남자들의 수난의 시대 입니다.
그래서 말인데 이제 우리 남자들도 변화해야 할 시기인 듯 합니다.
가부장적인 독재 권위의 시대에서 민주주의 시대로.
그래서 제 아내를 응원하는 맘으로 이야기를 몇자 적습니다.
제 아내는 명문대학교를 나왔고 성품이 좋고 남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는 지성적인 AB형의 여인이죠.
지금 하고 있는 일은 학원 수학선생님 인데요.
얼마 전에 일하고 있는 학원에서 어느 한 학생이 너무 공부를 못해 전체 학생을 위한 강제 퇴원 결정을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학생의 아빠가 그 사실을 알고 학원으로 찾아와 제발 강제 퇴원만은 면하게 해 달라며 학원비를 추가로 얼마든지 더 내겠다고 통사정을 했더랍니다.
그래서 인정 많은 저희 아내는 애간장을 태우던 차에 마침 그 학생이 다니는 학교에서 그 학생이 시험을 치르게 됐고 수학을 비롯한 전과목 평균 성적이 무려 25점이나 오르는 기적같은 일이 벌어진 것이었습니다.
학원 원장님과 선생님들도 안도의 한 숨을 쉬며 함께 껴안고 기쁨의 눈물을 흘렸고 그 학생의 아빠도 귤박스를 선물로 갖고와 답례하는 훈훈한 일이 있었다고 합니다.
저는 이 소식을 전해 듣고 묵묵히 자기 일을 잘 해내는 제 아내가 자랑스러웠고 앞으로도 저희 아내를 많이 사랑하고 매달 한번씩 부부의 날로 정해서 맛있는 것과 갖고 싶은 조그만 선물이라도 해 주며 조금이나마 아내의 수고와 사랑에 보답할 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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