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는 영광, 땅에는 축복.....
모두들 즐겁구, 행복한 크리스마스날 제 조카에게있었던 가슴아픔얘기를 하고 싶어 이렇게 사연올립니다.
제 조카에게 위로좀 해 주세요.
크리스마스 이브날이죠, 24일.
제 조카가 수술을 받았습니다. 조카가 태어날때부터 가지고 있던 장애가 있거든요.
오래전 부터 계획해오던 수술이고, 어렸을때 해주는게 좋다는 의사선생님들의 말씀때문에 오늘에서야 하게되었습니다.
수술용 침대에 누운 조카녀석은 참아 눈뜨고 볼수 없었습니다. 한껏 겁먹은 둥그런 두눈........
그모습을 바라보는 형과 형수님의 눈시울에는 눈물이 가시질 않았구요.
또 그모습을 바라보는 나또한 아무것도 할수 없다는 생각에 가슴이 답답했습니다.
처음에는 4시간이라던 수술이 자그만치8시간으로 연장되서 얼마나 걱정을 했는지 또,그런 수술을 한 조카녀석은 얼마나 고통스러웠을까....
어제 하루만에 깨어난 그녀석을 보니 너무나 가슴이 아팠습니다. 이제 12살인데 무슨죄가 그리 많아 저 꼬마에게 저도록 가혹한 벌이 주어지는지 ......
어른도 참기 힘든 수술이었을텐데... 막 깨어나 엄마아빠를 찾으며 뭐라구 중얼거리던군요.
수술부위가 입주변이라 또렷이는 들리지 않았지만...
분명히 "엄마 나 이제 수술안할래...."라고 하더군요.
형님은 시종일관 "이게 마지막이었으면 좋겠다."라고
하시더군요. 실은 지금수술이 세번째 수술이거든요.
그런데 이처럼 마음을 조리고 힘든수술은 처음이었습니다.
얼마나 힘들고 아프고 고통스러웠으면 깨어나자 마자
그런말을 할까....
아무리 슬픈 영화나 드라마에도 눈물보이지 않던 제 눈에도 어느새 눈물이 하염없이 흐르고 있더군요.
너무 가슴이 아팠습니다. 그냥 바라볼수밖에 없는내가 너무 싫었습니다.
영재님 이 꼬마에게 희망과 용기를 불어넣어 주실래요.
앞으로 이녁석이 느낄지도 모르는 사회의 차가운 시선도
굳굳이 헤쳐나갈수 있도록 용기와 힘을 주십시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p.s
지금 서울대학교 치과병원 709호에 누워있습니다.(김덕원)
병원에서의 크리스마스...
김관곤
2003.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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