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때 집에 작은 흑백 사진이 하나 있었습니다
아버지가 어린 아이를 안고 찍은 사진..
아버지도 언니인지 저였는지 헷갈리는 사진..
하지만 전 저라고 끝까지 우겼습니다..^^*
왜그랬냐구요...
저의 앨범속엔 백일사진 돌사진은 고사하고...
초등학교 들어가기전 사진 한장 없습니다
유일하게 한장 있네요
제가 처음으로 찍었던 사진은 지금도 제 앨범 끝장에
자리잡고 있는 큰언니의 결혼사진 안에 담겨 있는
저의 모습입니다......
근데 얼굴이 안보이네요...눈이 커서 그런지
아주 겁이 많았데요....예전에는 사진찍을때
펑~~하는 소리와 함께 하얀 연기도 함께 있었쟎아요
그게 무서워서.....
순간적으로 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말았던 거죠..ㅎㅎ
어렸을때 왜 전 애기때 모습이 담긴 사진 한 장 없냐고
엄마에게 따지기도 했었는데...
그러시더라구요 ...먹고 살기 힘들어서 그럴 여유가 없었다고
그렇지만 엄마에겐 있을거에요...
비록 남겨진 사진이 없어 확인할수는 없지만...
엄마의 가슴 한쪽엔 태어났을때부터 지금까지.제 모습이
숨쉬고 살아있는 앨범으로 남아 있을 거라고...
요즘 기술이 아무리 좋아졌다고 하지만...
숨쉬고 살아있는 사진은 없을 것입니다..
제가 세상에 존재하는게 어쩜 큰사진이 아닐까 싶습니다
부모님은 큰 사진관의 기사님이시구요
저를 세상에 숨쉬고 살아있게 해주셨으니..
그것만큼 훌륭한 사진이 또 있을까요
부모님은 기억 하실 겁니다...
자식들의 모습을 ..영원히~~~~~
올해는 가족들의 사진을 가지고 달력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삼월달까지 완성했구요
아직 시작이니 좋은 모습 추억 열심히 앨범에 담아서
영원히 기억될 그럼 달력을 만들것입니다
숨쉬고 살아있는 모습들을요....
유영재의 가요속으로 어떤 느낌인지 아세요...
숨쉬고 살아있음을 느끼게 해주는 방송입니다
지난 일년동안 또다른 저를 발견하게 해주었기 때문이죠
올해도 살아있고 좋은 느낌이 있는 방송 ....
그런 방송 기대할께요...
이은미.......기억속으로 해바라기
윤상.........가려진 시간 사이로 신청할께요
숨쉬고 살아있음을 느낍니다.....(사진 이야기)
푸른바다
2004.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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