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나들이 '기차'
초여름
2004.01.03
조회 100
영재님과 동숙님 우호님 그리고 애청자 여러~부은!
새해 복 많이많이 받으셨지요?
모두 행복으로 가는 2004년행 기차에 몸을 싣고
웃음으로 오늘을 보내고 계시는 거지요?

저는요..어제 막내 동생과
조카를 포함한 꼬마들 넷을 동반하구요
오후에 무작정 혜화동으로 출동을 했지요..
전철역에서 지상으로 올라오니 바로 앞에 연극홍보천막이
있어서 열심히 정보를 수집하고 그곳 도우미의 도움을
얻어 극단 나무와 물의 '기차'를 보기로 결정할 수 있었지요.
하지만 방학이라서 그런지 할인받을 수 있는 사랑티켓이 매진이더라구요. 하는 수 없이 거금을 들여 티켓을 구매하고
시간에 맞춰 <나무와 물>이란 소극장을 찾아갔지요..
작고 아담하고 깨끗하더군요...

티켓으로 경품타기가 먼저 진행되고 울 조카가 세번째로
당첨되었지요. 울 조카들 마음이 단번에 업!되구요..
글구 역무원 차림의 한 사람이 나와서
""기차'가 무언극이라는 것을 아십니까?" 하고 물어보는데
아뿔싸 ! 이를 어쩌나 ! 난 초등학생을 데리고 왔는데..
혹시 지루하면 어쩌나...에구에구..
순간 잘못선택한 것 같아서 마음이 불편한 채로 앉아있었는데
연극이 시작되자마자 그런 기우는 몽땅 날아가버리고 말았답니다.
저는 말을 한마디도 않하면서 그렇게 많은 이야기를 우리에게 들려줄수 있는 것에 놀랐습니다.
음향과 몸짓만으로 우리 조카들을 사정없이 웃게 만들고
슬프게 만들고 으시시하도록 무섭게 만드는 그 연극이
마술같았다고나 할까요...
재미와 감동 써스팬스...뭐 이런 단어들은 영화에나 있는 줄
알았는데 무언극에도 있더군요....
기차표를 잃어버린 가난한 마술사부부와 앵벌이남매의 가슴아프고 따뜻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연극, '기차'....

하여간 거금 쓴 것이 조금도 아깝지않더군요...
여러분도 한번 가보시와요....
방학을 맞은 아이들과 함께 가면 넘 좋을 것 같더군요.
랑티켓을 이용하면 저렴하게 방학을 즐길수 있는 방법이 되겠지요..
내일은 제 남편과 중학생아들도 보러 갈 예정이랍니다.....




신청곡: 바위섬

밤배


댓글

()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