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이 채 가시지 않은 이른 아침
단잠의 유혹을 뿌리치기란 쉽지 않습니다.
침대에 누워 이리 뒹굴 저리 뒹굴 오분만 오분만...
그러다 이불을 박차고 일어납니다.
날마다 반복되는 풍경이지만 그래도 끝내 수영가방 챙겨들고 나갑니다.
열심히 수영하고 난 후 차가운 물로 샤워할 때,
그 상쾌함이란 이루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습니다.
오늘 아침 수영장 탈의실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여자들은 목욕후에도 바르는 것이 많습니다.
온몸에 바르는 바디 로션, 풋케어, 얼굴에는 또 얼마나 많은 종류의 화장품들을......
같이 운동을 다니는 모녀의 이야기
"엄마, 그만 좀 발라요. 그렇게 바른다고 호박이 수박되나요?"
"아니~ 뭬야??"
"호박에 줄 긋는다고 수박 되냐구요?"
그 엄마 기가 막힌지 그냥 웃고 말더라구요.
제가 그 말을 듣고 참견했습니다.
" 야아~ 너무 한다. 그럼 너도 호박이란 말이니?
아무리 유전공학이 발달했다 할지라도 종자까지 완전히 바꾸 긴 힘들걸. 그리고 호박이 얼마나 예쁜데... 너 자세하게 본 적이 없구나."
그러고도 몇마디 더 했습니다.
사실 엄마들도 처녀적 잘 나갈때는 반지르한 애호박이었다고...
제가 아침부터 흥분했습니다.
사실 전 그런 말 들으면 기분 상하더라구요.
열심히 살아온 삶의 흔적을 가장 가까이에 있는 남편이 혹은 자식들이 몰라주고 내뱉는 그 쓰라린 말 한마디.
이 방송 들으시는 분들.
엄마나 아내의 가슴에 비수 꽂지 마세요.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분은 바로 당신이라고
-비록 입에 발린 소리라 할지라도-
한순간 그 여인은 행복에 빠질것입니다.
눈이 소담스럽게 내립니다.
행복을 주는 말 한마디 건네는 하루 만드시길.....
음악 신청합니다.
버들피리의 예쁜 새 한마리
일요일 내내 함께 시간 보낸 아름다운 친구들과 함께 듣고 싶습니다.
코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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