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퀴]]어릴적 우리동네에서는요...
얼음배
2004.01.14
조회 66
이번주 두바퀴 사진을 한참동안 보면서 잠시나마 추억여행을 다녀왔답니다.
하얗게 눈내린 마을모습...
그리움이 밀려오네요.
영재님은 혹시 얼음배를 아시나요???
어릴적 우리동네에는 큰강이 있었는데요.
여름엔 수영장이되고 겨울이되면 그 큰강물이 꽁꽁얼어붙어서 커다란 썰매장이되지요.
아버지가 만들어주신 썰매 하나에 타야할 인원은 우리 4남매...
순서지키며 한 사람이 타면 셋은 밀어주며 참...행복해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요즘같으면 행복한 순간을 사진으로라도 남겨뒀을텐데...
그시절엔 그런 사진한장 남길여유가 없었던게 아쉽게만 느껴지네요.
아차참 얼음배를 이야기해야하는데...
얼음이 약간 녹기 시작할무렵엔 썰매를 타기 힘들어지면서 그 강은 얼음배로 변합니다.
얼음을 커다랗게 깨선 그위에 마을 아이들이 몇명이 타고 진짜 길````다란 막대기로 강바닥을 짚어 저어나가며 얼음을 타고다니는거죠.
그게 얼음배랍니다.
얼음배를 젓는건 동네 큰 형이나 오빠들이 하는거고 우린 그 배에 얻어탈 기회만 기다리는거죠.
오랜 기다림끝에 얼음배에 승선했을때의 그 기분이란...
지금 그 강은 동네에 댐이 만들어지면서 없어져버렸지만...
어릴적 우리동네 그 커다랗던 강은 지금도 제맘 한구석에서 얼음배를 만들기도하고 썰매를 타게도하는 추억이 되어 가끔 절 행복하게 한답니다.

오늘 두바퀴숙제는 제게 그리움을 주네요.
캄사합니다.
신청곡은요```이은미의 어떤그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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