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전 내내 흐린 하늘을 비껴 내리는 눈송이를 바라보았습니다 물기를 가득 담고 내려서는 그냥 형체도 없이 사라지는 눈을 눈속에 자신을 내어놓은 아침의 시간들 무기력 반 여유 반으로 흐느적거려봅니다 무슨 말을 하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왜라는 질문을 던지는 아들녀석과 함께 밖으로 나가 질척한 토요일의 거리를 달려 봅니다 때로는 친구처럼 때로는 연인처럼 다가오는 멋있는 나의 분신 병원을 들러 검사를 마친후 시장을 들러 김밥 만두 떡 순대를 바구니에 한가득, 깁밥집 아주머니의 빛나는 눈동자를 보며 만두집 할머니의 정성과 손길이 머물렀던 만두..... 주름진 할머니의 얼굴이 정답기만 합니다 짧은 일상의 여로를 지나 집에 돌아온 지금 유가속과 함께 하는 시간, 4시를 알리는 그 음악은 언제나 따뜻하게 마음을 보듬으며 다가옵니다 임재범 그리고 윤도현! 아! 정말 좋다 사랑할거야 그 누구보다도..... 방금 전 읽엇던 시구절이 머리를 스쳐갑니다 '사람은 사랑하는 만큼 산다' 그래 많이 많이 사랑해야지 정말로 마음의 이야기를 실타래를 풀듯 풀어내고 싶은 그러한 시간입니다 그 옛날의 풋풋하고도 귀여운 사랑의 모습들을 다시금 그려내어 보이고 싶은 그런 날입니다 '오늘 부터는 더 많이 애교스럽게 더 많이 귀엽게 살아야지 그래서 집안의 햇살이 되어야지' 흐릿한 겨울날! 햇빛 찬란한 날의 사랑과 열정을 생각하며 그리움을 담아 보냅니다 안 치환님의 '내가 만일' 선곡 부탁드려요 김 PD님 박 작가님 그리고 DJ.You 접수 하셨죠 아름다운 주말이 유가속님들과 함께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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