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아이의 정서로... 순수하게 불렀던 동요 ~과꽃~
최은자
2004.01.17
조회 83
"언니야 동해안 놀러갈래...? 엄마,아버지 모시고 큰언니랑...
꼬리는 다 떼어놓고 말이야!"

동생 전화에, 부리나케 준비를 하고
고향으로 가서 팔순을 넘기신 부모님,언니와 함께

새로이 개통이 돼서 더욱 가까워진 영동고속도로
굽이굽이 보여지던 그러한 운치는 없었지만...

강릉,너른 경포호수,한가로이 노닐고 있는 청동오리떼
"파도가 세찬 겨울바다를 바라보는 것도 낭만적"이라며
좋아하시는 아버지

주문진의 해수탕,
아버지는 혼자 따로,우리 셋은 엄마와 함께
한참을 놀다 나와보니
"바닷물이라 짜 눈이 따가와서 금방 나왔는데,뭘 그리
오래 있었느냐고"화를 내시는 아버지...우린 그냥 깔깔깔...

딸들과 함께하는 이 밤이 너무 즐겁다고,
시간을 내 주어 고맙다고...
날이 새는줄 모르고 이야기 꽃을 피우며
보냈던 얼마전의 그날이 생각났어요

바로 어제~
"유영재가요속으로" 듣던중 끝곡으로 흐르는...

올해도 과꽃이 피었습니다
꽃밭가득 예쁘게 피었습니다 ~ ~ ~

유난히도 화초를 좋아하시던 아버지
여름이면 앞 마당 화단에 가득 피어있던 과꽃
애써 가꾸시던 아버지 생각이
더욱더 나게 하는 주말 오후입니다

언젠가 윤석화씨의 분위기 있는 음색으로 들었던
(내가 아는 한가지) 신청곡으로 띄웁니다

잊어야한다는 마음으로(김광석)
끝이라면(김현정)


P,S:전화를 해 노래가 좋다고 잠원동 한신7차에사는
고복순씨와도 함께 듣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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