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같은 사람이 사회를 이끌어야
이석영
2004.02.03
조회 54
수 많은 우화를 쓴 이솝의 어렸을 때 이야기입니다.
이솝은 그리스 사람으로서 노예 신분이었읍니다.
이솝의 주인은 훌륭한 학자였는데,어느 날 이솝에게
말했읍니다.

"얘야,공동목욕탕에 가서 사람이 얼마나 많은지 보고 오너라."

이솝은 곧장 목욕탕으로 달려 갓읍니다.
그런데 목욕탕 문 앞에는 끝이 뽀족한 돌맹이 하나가
박혀 있었읍니다.
그래서 목욕하러 들어가던 사람이나 나오는 사람 모두가
그 돌에 걸려 넘어질 뻔했읍니다.
어떤 사람은 발을 다치는가 하면 코가 깨진 이도 있었읍니다.

"이런 썅!"

사람들은 돌에 대고 욕을 퍼부었읍니다.
그런데 희한한 것은 그러면서도 누구 하나 그 돌맹이를
뽑아 버리려고 하지 않는다는 것이었읍니다.

'사람들도 한심하지.어디,누가 저 돌을 치우는지 지켜봐야지.'

이솝은 목욕탕 앞에 쪼그리고 앉아 과연 누가 돌맹이를
뽑아내는지 지켜보기로 했읍니다.

"어휴,이런 빌어먹을 돌맹이!"

여전히 사람들은 돌에 걸려 넘어질 뻔하다가 욕설을 퍼부으며
지나갔읍니다.얼마 후에 한 사나이가 목욕하러 왔읍니다.
그 사나이도 돌에 걸려 넘어 질뻔 했읍니다.
이솝은 여전히 그 사나이도 지켜보았읍니다.
그런데 그 사나이는 좀 달라 보였읍니다.

"어라? 여기 웬 돌이 박혀 있지?"

그 사나이는 단숨에 돌을 뽑아 냈읍니다.
그리고 손을 툭툭 털더니 목욕탕 안으로 들어가는 것이었읍니다.
이솝은 그제야 일어섰읍니다.
그리고는 목욕탕 안의 사람 수는 헤아려 보지도 않고 그냥
집으로 달려갔읍니다.

"주인님 목욕탕 안에 사람이라곤 한 명밖엔 없읍니다."

이솝이 주인에게 말했읍니다.

"그래? 잘 됐구나.너 나하고 목욕이나 하러 가자."

"예, 주인님."

이솝은 주인과 함께 목욕탕으로 갔읍니다.
그런데 공동탕 안에는 사람이 너무 많아 발을 들여놓을
틈도 없었읍니다.그러자 주인이 버럭 화를 냈읍니다.

"이 녀석아,사람이 한 명밖에 없다면서 어떻게 된거냐?
너 왜 거짓말을 한 거야?"

"주인님 그게 아닙니다. 제 말씀 들어보십시오."

주인은 여전히 화가 풀리지 않아 이섭을 몰아붙였읍니다.

"또 무슨 거짓말을 꾸며대려고 그러는 거야!"

"아닙니다,주인님. 목용탕 문 앞에 뽀족한 돌부리가
튀어 나와있어 사람들이 걸려 넘어지고 다치기도 했는데,
누구 하나 그 돌맹이를 치우는 사람이 없었읍니다.
그런데 단 한 사람,
그 돌맹이를 뽑아 버리고 들어가는 사람이 있었읍니다.
제 눈에는 오직 그 한 사람만이 사람다운 사람으로
보였을 뿐입니다."

"허허허,그래서 그랬구나."

일릐 전후를 파악한 주인은 이솝의 말뜻을 알아듣고는
껄껄 웃어 넘겼읍니다.

추신; 영재의 감성사전 받고 싶읍니다.
이석영(***-****-****)
영등포구 당산동1가 187번지 (주)삼우FM(우:15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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