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퀴
송영모
2004.02.13
조회 74
아내가 입덧을하고 나더니 하루하루 배가 불러온다
8개월쯤 딸인걸 알았다
서른일곱에 핏줄을 보는거다
갑자기 내손을 끌어 당긴다
자기야 애기가 막 차
위아래로 요동을 친다

나는 그랬다
태초 신이 나에게부여한
내삶은 이런거구나....
지금 잠시 쐬주 두병에 무너지지만
은경이 맑은눈 언저리 그리움이 고여있지만
정에 굶주려 칭얼대는 은경이
은경아 꿈틀거리던너 아직도 내가슴에서
꼼지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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