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퀴
이정은
2004.02.13
조회 88
누구에게나 잊지못할 값진 추억과 행복이 있겠지만 저는 오늘 초등학교 졸업을한 둘째아들 성환이와의 잊지못할 재미있는 추억이 있답니다.
지금도 가끔 물끄러미 아들을 쳐다보다가도 그생각이 나면 혼자 입가에 미소가 나도모르는 사이에 흐른답니다.
6년전 성환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하고 얼마지나지 않아 학교에서 행사관계로 작게 소운동회가 있었답니다.
열심히 학교생활에 적응하고 있던 아들을 하교 시간에 맞추어 마중을 가게되였지요.
신나게 교문을 뛰어나오던 아들을 맞아 집으로 향해 걸으면서
아들이 하는 말
"엄마 나 오늘 학교에서 달리기 했다"
"어그래 우리 아들은 몇등으로 뛰었어?" 라고 묻자
"엄마 나 6등했어" 라며 너무도 신나게 대답을 했다.
순간 나는 아~~~ 10명이 뛰었나보다 이렇게 생각하며 아들에게
오~~그랬어 몇명이 함께 뛰었는데??? 라고 묻자
"응엄마 6명이 뛰었어"
순간 아무렇지도 않게 이야기하는 아들과는 달리 전 도저히 웃음을 참을수가 없었답니다.
제 형은 운동신경이 월등했던것과는 달리 조금은 둔한 둘째.
그러던 아이가 이제는 어엿한 태권도 2단인 유단자가 되였고 오늘 초등학교를 졸업하니 정말 대견하고 6등으로 뛰었다며 신나게 이야기 하던 아들의 맑은 모습을 잊을 수가 없답니다.
너무나도보잘것없고 작은 저의 행복했던 소중한 기억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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