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봄비다^*^
유영화
2004.02.21
조회 41
어제밤 남편이 오한이 나고 많이 아파서 거의 뜬눈으로 지샜는데
아침에 창밖을 보니 비가 촉촉히 내리고 있었다

산에 가보니 겨우내 기세 등등하던 가랑잎들이 한풀꺽인 자세로
물오른 나뭇가지에 자리를 양보하고 푹 주저 앉아 있었다


바쁜일이 있다며 쉬기를 권했으나 남편이 출근을 하고나니
마음이 무거웠다

그래서 모자를 푹 눌러쓰고 산으로 향했다
모처럼의 비가와서 그런지 꽤 많은 사람들이 등산을 즐기고
있었다

난 잠시 모든것을 다 잊고 온 몸을 봄비에 맏긴채 산에 올랐다
너무 시원하고 좋았다

그때 문득 배따라기 노래가 퍼뜩 뇌리에 꽂혔다
집에 오자마자 편지를 쓰고 있다

울 남편 빨리 컨디션 회복되길 바라며
노래 신청합니다

신청곡
배따라기 : 그댄 봄비를 무척 좋아하나요 입니다.

"남편이 좋아하는 미역죽울 빨리 준비해야겠어요"


댓글

()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