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인가를 슬쩍 훔친기억...
영재님의 삼겹살 맛있게 먹는 비법을 들으며 저두 작은 기억하나를 떠올려봅니다.
어린시절 제게 있어 제일 맛있는 간식이 두가지 있었으니.
그 첫번째가 동생의 분유였답니다.
저랑 다섯살차이가 나는 막내동생의 분유는 무엇과도 바꿀수없는 맛있는 간식거리였죠.
동생이 잠들고 엄마가 외출했을때 분유통 뚜껑 열고 분유 스푼으루 퍼먹는 분유의 그맛!!!
진짜 먹어본 사람만이 알껍니다.
엄마한테 매번 혼나고도 그 분유맛은 저를 또다시 분유통에 손대게 했었죠.
그리고 또하나!!! 쌀인데요.
왜 예전엔 쌀먹으면 엄마가 죽는다구 그런말이 있었쟎어요.
쌀이 귀한시절 먹지마라 먹자마라해도 안되니깐 제일 겁줄수있는말이 그거였겠지만 제겐 참 무서운 말로 들리더라구요.
허나 그 무서운 말보다도 더 맛있는걸 어째요???
쌀을 그냥 먹으면 별루 맛이 없구요.
불에 올려 달군 후라이팬에 쌀을 볶아서 뜨거울때 설탕뿌려 먹어본 그맛!!!
정말 죽입니다.
엄마가 죽는게 아니라 그맛에 제가 죽는다니깐요.
옛생각에 분유를 먹어봐두 비릿하기만하던데...
그 옛날 내동생 분유엔 뭐가 들었었기에 그리도 맛있었는지...
엄마볼까 무서워하면서 몰래 후라이팬꺼내고 설탕꺼내고...
어린 시절 그렇게 간절히 갖고싶었던것들이 이젠 너무나 쉽게 제옆에있지만 그옛날 그맛이 안나는건...제가 너무 많이 변해버린탓일까요???
그리구 신청곡입니다.
이문세의 시를위한시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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