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아름다운 풍경은 첨이예요.
한겨울 눈이 내릴때도 보지 못하고 그냥 흘려 보낸 겨울속 풍경을 운좋게 오늘 보네요.
마치 크리스마스 카드에 그려져 있는 그림같아요.
우산을 쓰고, 행여 미끄려질까 땅을 보며 종종걸음으로, 우산에 가려 앞사람 발 뒤끔치만 보고 지나버린 지난 겨울을 이렇게 봄이 오기전에 우산이 준비되어 있지 않아 눈처럼 흰 동심을 선물로 받게됐네요.
얽히고 섥히여 보기싫던 전기줄까지도 하얀 줄로 변해서 공중에 떠있고, 나무마다 하얀눈으로 덮혀서 마치 첨부터 눈으로 된 나무가 아닐까 하는 어린애같은 생각도 해 봅니다.
아~ 이렇게 멋진 풍경을 좀 오랫동안 감상하고 싶은데...
세상이 온통 천사의 마법에 걸린 성같네요.
고장난 카메라가 아쉽움만 줍니다.
그냥 고은노래 : 하덕규 / 풍경
크리스마스 카드속으로 들어가기
강승실
2004.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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