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르는 물처럼.<지은이는모릅니다-아시는분갈쳐주세요>
지금
막 바위를 지나쳐 온 물은
스스로 떠나 온 걸까 바위가 가라 한 걸까
어쩌면
떠도는 물풀 하나 만나 사랑했지만
풀은 물 너머 자갈만 연모했을지도 모르지.
해서 한때는 맑았을지도 모를 그 물은
탁류(濁流)를 꿈꿨을지도 모를 일이지.
열목어가 잔비늘로 간지를 때는
평생 등이나 긁어주며 살림 살고 싶었을까
허나
큰 물이 되고 싶은 욕심에
살뜰한 옛정을 떠나오고도
밤이면
저도 모를 설움에 겨워
한자리 뱅뱅 돌며 더는 못 간다고
그러다 혼자 체념도 배워
저만 아는 깊이로 깊어지는지도 모르지
사연이야 흐르는 물
저 혼자 알겠지만
아무 일도 없다고 그저 흐르는
그 물 옆에 나도 함께 누워도 될까
더도 말고 딱 고만큼
밤 물 흐르는 소리로 울어도 될까
신청곡은요~전영록의애심이나불티혹은장계현의나의20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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