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이렇게 더디 오시는지...
푸른바다
2004.03.18
조회 81
봄..당신은 왜 이렇게 더디 오시나요 기다리다 지쳐 이제는
내 마음 다 풀어헤쳐 놓고 원망하고 있는데 당신은 아직도 남쪽의 어느 강을 건너고 산을 넘고 있나요...

봄 당신은 왜 이렇게 더디 오시나요.남쪽 바닷가 갯바위의 굴 하나까지 맛 들이고 어느 산골의 들꽃 하나까지 제 이름으로 피우고,어느 음지의 계곡 물에서 잠자던 물고기 한 마리까지 깨우고,이꽃 저꽃 날아다니는 예쁜 나비 데리고 오느라 이렇게 더디 오시나요

봄 당신은 왜이렇게 더디 오시나요.일 나간 어머니 기다리다 잠든 아이 보살피고,종일 방 안에만 계시던 할머니 마루로 불러내고,밀린 빨래 집 안에서 끄집어 내 깨끗이 빨아주고,꼭꼭 닫힌 창문을 일일이 열어 주고 오느라 이렇게 더디 오시나요

봄.당신은 왜 이렇게 더디 오시나요.미움으로 등진 마음 사랑으로 돌려놓고,낙담으로 넘어진 희망으로 세워 놓고,슬픔으로 어두운 얼굴 웃음으로 밝혀 놓고,삶의 무거운 짐 조금씩이나마 덜어 내주고 오느라 이렇게 더디 오시나요

봄 당신은 왜 이렇게 더디 오시나요.흙이 너무 무거워 싹트지 못하면 어쩌나,꽃샘추위에 얼어 버리면 어쩌나,혼자 떨어져 외로워하면 어쩌나...오시다 뒤돌아보고 다시 돌아가 안아 주고 오느라 이렇게 더디 오시나요

봄 당신은 왜 이렇게 더디 오시나요.하지만 이제는 당신을 원망하지 않습니다.더 늦어도 좋으니 천천히 오십시오.오늘은 마중을 나가겠습니다....

...정용철....

세상은 벌써부터 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는데..
봄.정말 당신은 너무 더디게 오시네요..
뜬금없는 폭설에 사람들은 겨울이 멀리 도망간 줄 알았는데
봄님이 더디 오시는 바람에 많은 피해를 보았쟎아요
푸른 하늘은 이미 봄을 이야기 해주고 있는데..
봄.당신은 따뜻한 바람이 아닌...
오늘은 찬바람을 불어 주고 있네요
아이들도 어른들도 봄.당신을 기다리며 두꺼운 겨울옷 정리하고
꽃분홍에 색색으로 예쁜 옷 준비하고 기다리고 있는데...
봄. 당신은 아직도 두꺼운 외투를 꺼내놓도록 하고 있네요
봄비는 하룻밤이 지나면 따뜻한 바람을 주고....
가을비는 하룻밤이 지나면 찬 바람을 준다는데...
봄님 오늘 꽃샘추위가 지나면 오실거죠?..
봄민이 세상에 좋은소식 들려 주실려고 이렇게 더디 오시나 봐요
기다리고 있을께요....^^*
봄님이 오시는 날 아이들 손잡고 마중 나갈께요..

꽃샘추위에 감기 조심 하시구요...
맨발님~(경애님이 많이 아프시다네요)..
맨발벗고 다니셔도 좋으니 그 밝은 얼굴 미소 빨리 뵐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정재욱..잘가요
정철..비가와
김연우...연인..신청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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