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 토요일에 제가 보낸 문자를 읽어주셔서 넘 감사했어요
근데 그날 너무 속상해서 있었던 일을 풀어서 올림니다
(문자 9218/ 친구 결혼식 끝나고 집에 걸어가고 있어요...
노처녀 마음 좀 위로해주세요)
3월 들어서면서 바로 결혼식이 있었어요
3월 6일 친구 윤주의 결혼식, 13일 선배 학성오빠와 후배 보영이의 결혼식, 20일 친구 한영이와 후배 상희의 결혼식이 있었어요
그런데, 결혼식 끝나고 여러사람들과 인사하며 휴대폰을 봤는데 친구한테서 문자가 왔더라구요
정신없는 상황이라 제대로 읽지 않고 친구에게 전화한 저는
정말 속상했어요
전 누구를 소개시켜준다는 건 줄로 알았는데 25살의 착한 후배가
있는데 좋은 남자있으면 소개시켜주라는 거 있죠?
32살인 저도 아직 시집 못가고 친구들 결혼식 혼자 다니느라 맘 상하는데 친구라고 있는게 저의 맘도 몰라주고 염장지르더라구요
그런 우울한 마음에 문자를 보냈는데 영재님께서 집에 일찍 들어
가지 마시고 2시간 정도 더 있다 가세요라고 했는데 전 갈 곳이
없어 그냥 집에 왔어요
따뜻한 봄이 온 건 좋지만 나만 남겨두고 솔로의 생활을 청산
하는 친구들이 많아서 그리 반갑지만은 않아요
영재오빠 이런 저의 마음 위로해주세요
다음달에도 결혼식이 있는데...
신청곡 : 신승훈 'Love Song'
저 정태춘 박은옥님의 공연에 가고 싶어요
보내주세요...
토요일의 속상함...(공연에 가고파요. 절 두번 죽이지 마세요)
박미라
2004.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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