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이 끝나고 난 뒤
꽃분이
2004.04.01
조회 37
남자충동
막이 올려지면 어눌한 여자애가 가이내이뻐 머슴아 멋져하며 노래를 부르면 옆에서 작은 오빠가 기타를 퉁기며 리듬을 맞추고
음치처럼 불러대던 여자애와 오빠가 사라진다.
미닫이문이 활짝 열리며 남루한 옷차림의 농부아저씨들이 손에 화투를 쥐고 등장해 담배를 피우며 화두를 친다

소리소리 지르며 엄니 들어와 울부짖는 소리 못살어 저 인간이랑은 증말 못산당께로 하며 땅을치며 울어댄다

앉아서 화투하던 아저씨들이 하나둘 사라지고 엄니와 아부지가 다툰다 아내를 쥐어박고 화를 내며 아부지가 사라지면 알파치노를 형님처럼 모시고 살아가는 큰오빠가 들어온다. 아주 폼을 잡고 서서 독백처럼 흘려 놓는 소리 자기는 알파치노를 형처럼 모시고 멋지게 살려고 노력하고 패밀리를 지키는 다정한 남자라는것을 알리고 사라진다

중간생략

엄니는 집까정 잽혀서 놀음하는 냄편이랑은 못살것다고 내빼려할때 큰 아들이 들어온다 엄니 시방 뭐한다요 하니 엄니 아들에게
하소연을 늘어놓으며 느그 아부지랑은 이제 못살어야 허니께 나 느그 아부지랑 이혼할껴 말리지 마라 하니께
아들 말리지 않고
이혼여라 그려요 그렇게 하셔잉 하고 엄니의 심기를 건드린다
그 길로 엄니는 보따리를 싸가지고 어디론가 사라진다

엄니가 집을 나간후
큰아들이 결단을 내린다 아부지가 다시는 놀음하지 못하도록 내가 결단을 내려야 것어 하며 그날 밤 방에서 주무시는 아부니의 양 손목을 장칼로 (---) 무시워라 아들에게 손을 빼앗긴 아부지 쇠 갈고리를 달고 도망간 마누라 찾아 떠도는디 암자를 떠돌며 사는 엄니는 뒤따라와서 당신없인 못살어 돌아와줘 사정해도 돌아보지않고 다른곳으로 떠나버린다

큰아들 아부지 팔못쓰게 하고 간 핵교에서 2년을 살다 나와서 집에 오니 남동생은 업소에서 만난 여자랑 재미지게 살고있능겨
화가난 형이 동생이 나타나기를 기다렸다가 쥐잡듯이 혼꾸녕을 내자 업소 여자와 사라진다

어눌한 여동생이 나타나 오빠를 보고 좋아서 팔딱팔딱 뒤며 노래를 부르니 오빠는 가슴이 아프다고 그만혀라 그만혀랑께 여동생을 타이르며 알것제 하니까 동생은 무섭다고 하며 하던 노래를 계속 부르며 어디론가 사라지고 아부지가 나타난다.

오늘은 여기까지고요
우리가족에게 기쁜 하루를 보낼 수 있게 해 주신 유가속식구들에게 진심을로 감사드립니다. 사랑합니다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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