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소리가 그 사람의 인격을 알게 합니다.
김윤경
2004.04.02
조회 74
오전에 민원인과 1시간을 싸웠습니다,
요즘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라고 외치고 싶을때가 종종 있는데, 영재님과 마주앉아 그 민원인을 마구 ** 싶습니다.
이것은 아까 까지의 마음이구요,
지금의 마음은 이렇습니다.

나중에 전화 끊기전에 제가 민원인에게 물었습니다.
저랑 통화하시기전에 기분 나쁜일 있으셨나구요,
물론 아니라고 컨디션 무척 좋다고 대답했습니다.

그런데 무척 목소리에 짜증이 섞여 있다고 했더니 약간 움칫 하는것 같더군요.
싸움은 분명 제가 이겼습니다.
지는게 이기는 거라고,

말은 무척 잘하더 라구요. 그런데 자신을 돌아보는 현명함이 필요한 사람, 남의 탓만하며, 억지 부리는 어리석은 사람이 지금쯤 1시간 안의 일을 돌아보며 잘못을 뉘우친다면....
뉘우칠 사람이라면 그렇게 하지도 않았을 껍니다.

용서하는 마음을 가져야 겠다는 생각은 있는데, 아직 마음의 분이 풀리지 않습니다.
잠깐 나쁜 생각도 가져봤지만 금방 회개했습니다.

민원인을 상대하다보면 목소리만 들어도 대강은 성격을 알겠더라구요.
목소리가 사람의 내면에서 나오는 것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예쁘고, 편안한 목소리를 간직하기 위해 좋은 것으로 내면을 채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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