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퀴) 난 언제나 작은 아이로....
애정
2004.04.02
조회 56
옷에 관한 얘기라....
글쎄....
난 솔직히 옷에관해 특별하다고 할 만한 기억이 없다.
1남 3녀의 3녀중 장녀로 태어났기에 남들이 흔히 겪었을 옷물려입는 설움과 같은 기억이 없는 것이다.

솔직히 말하자면 장녀이기에 그 설움이 없는것이 아니라, 강원도 산골에서 자라났기에 옷에 욕심을 낼 형편이 못되었다.

두 여동생이 실은 나보다 더 옷을 못입었다.
그나마 풍족히 살 형편이 못되는데다가, 동생들은 나보다도 키가 컸던것이다.
그러다보니 내 옷을 물려입는 것이 아니라, 내가 오히려 동생들의 옷을 같이 입을 수 있었다.
동생들이 내 옷을 입으면 꽉끼지만, 난 조금 헐렁하다 싶게 입으면 상관이 없었다.

그래서일까? 사람들은 내키를 실제의 키보다 5cm정도는 작게본다.
지금도 옷을 못입긴 마찬가지다. 예전처럼 살수가 없어서가 아니라, 모양새가 안난다.
서른이 넘은 지금도 약간은 중성적으로 옷을 입고, 아직도 동생들이 주는 옷을 입는 경우가 있다.

옷에 대한 설움이 없는것은 동네 아이들 다 못입었고, (동네에서 뛰어놀때 속옷차림으로 노는 아이들이 다반사였던것 같다.)
어쩔수 없이 위에서 아래로 내려입었던 것이 아니라서 그런가보다.

옷에 대한 추억으로 웃음짓는 것은 빨간 내복차림으로 사진을 찍었던 우리 동네 친구들의 사진을 볼때다.

옷이아닌...... 옛추억이 그리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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