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머니와 목욕탕엘...
김현숙
2004.04.05
조회 75
시어머니를 모시고 목욕탕에 다녀왔습니다.

오랜투병으로 목욕탕을 다니지 못하시다가 이제 겨우 걷기
시작하시어 조금은 무리이지만 다녀왔습니다.
요즘 얼마나 대형사우나가 많이 생겼습니까?
몇년전 동네목욕탕이 아닌 사우나 시설이 골고루 갖춰진 것을
보며 놀라시더라고요."참 좋다"하시면서.

미끄러지지 않도록 부축하여 이방저방 구경을 시켜드리고
41kg밖에 안되는 몸에 때를 밀어드리면서 마음이 찡함은
웬일일까요?
아프셔서는 아파서 그렇다고해도 건강하셨을때는 왜 한번도
함께 못모시고 왔을까하는 후회와 반성의 마음이었을까요?
일주일에 한번 모시고 오겠다는 저의 말에 고맙다며 웃으시는
어머니를 저는 정말 사랑합니다.
어머니.
지금처럼이라도 좋으니 오래사십시요.

돌아오는 길에 콩나물 해장국한그릇이 왜 그렇게 꿀맛이던지..

신청곡
꽃을든 남자
진시몬 ...애수
신승훈 ...보이지않는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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