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이면 어디론가 나가야 한다.
떠나야 한다.
어디든 집밖으로 나가야 잘 보낸 것 이라고
생각 하고 싶진 않습니다.
일주일을 열심히 짜여진 로 뛰었으면
휴일 하루쯤은 집안에서 뒹굴뒹굴 느긋하게
긴장을 풀고 게으름을 피우고 싶어집니다.
한 두 시간 정도 달리고 시원한 맥주 둬잔 마시고
거실 창을 통해 들어오는 햇살을 즐기며 음악과 함게
읽을꺼리 들을 뒤적이다 그대로 졸기도 하고....
바빠서 못 본 영화 비디오로 감상하고..........
이렇게 보내고 싶은 휴일 이었는데 친구가 전화를 했습니다.
산에 가자고.....
그래서 만났는데 어느산엘 갈까 의논하던 중에 전 추억에
수락산이 떠오르더군요.
2년 전쯤 인가요? 유가속 애청자님들과 영재님에 첫 만남이?
설래임과 호기심으로 가슴이 파도치던 그날이?
그날을 떠올리며 수락산으로 가자고 고집했지요.
개나리가 노랗게 물들고 벚 꽃은 아직 봉긋하게
봉우리를 달고 있고 연한 새싹들은 살살 올라오고
딸아이가 유난히 좋아하는 분홍색 진달래가 제대로
피어 자태를 뽐내고 있는 그 아래엔 작년 가을색 낙옆이
폭신하게 쌓여있고............
바람결은 비단결 보다 더 부드럽게 얼굴에 와 부딪쳤습니다.
봄을 만끽하며 산을 타고 오길 잘 했는걸 하는 생각까지
했습니다 . 산행후 역시 우리에 뒷풀이 장소였던
"굴사랑" 에서 2년 전에 그 차림을 주문해서 맛있게
허기를 채웠습니다.
산행후 하하호호 수다 떨며 맛있게 먹는 두가족 위로
겹쳐지는 그날에 영상....
영재님은 발차기를 하다 넘어지셨죠?[아마도 처음 만나는 애청자분들 앞에서 당황 하셨거나 아님 ?....암튼 넘어지셨어요...]
그때 보라색 니트 윗도리와 청바지 그리고 몇번 신지 않은 것
같은 등산화....그런것 같아요...ㅎㅎㅎㅎ 별걸 다 기억하죠?
그날을 회상하며 같은 코스로 수락산을 다녀 왔습니다...
좋은 하루였습니다...
아참 !!!! 그날 일기를 지긋이 부르셨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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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권 행진 둘 다섯 일기 한대수 하루아침 ...
기다립니다....네시를 그리고 위에 신청곡을.....ㅎㅎㅎㅎ 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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