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이 꺼진 무대는 잠잠했다.
흐린 갈색 남방셔츠 진한 밤색 바지
같은색에 양말 ... 그리고 검정 구두
희끗희끗한 머리가 삶에 여유로 편안하게 했다
동네 동사무소 직원 ? 이웃집 아저씨를 떠올리게 했다.
위 아래 모두 검정색
상의에 어께선에서 가슴쪽까지 스팡클이
조명을 받아 반짝여 밋밋함을 덮어주고
검정색 바지 끝은 주름으로 장식해 반짝이는 구두를
살짝 덮고...
짙지 않은 화장.. 흔한 작은 악세사리 하나를 거부한 소박한
얼굴,두 분에 가슴 안에서 뭍혀있는 맨들맨들 빛이 나는
기타는 한몸이 되어 행복해 보이고...
탬버린 하모니카 ....그리고 중국 전통 악기라고
소개한 얼후에 애잔한 울림..
누구인가?
무엇인가?
철학을 노래했다
자본주위에 모순을 노래했다
보이지 않는것을 보는 진실에 눈을 가진 노래하는 시인들
그 여자와 그 남자에 조화가 너무나 아름다워
샘이났다....
정동진
시인에 마을
봉숭아
사랑하게 하소서
다시 첫 차를 기다리며
동방명주 배를 타고
정동진은 지금도 흐르고 있다.
게스트 한명 없는
부를 사람이 딱히 없었다는 정태춘 박은옥 콘서트..
황홀함 그 자체였습니다....


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