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는 돌아가신 뒤에도
두고 두고 생각나는 사람...
아버지는 돌아가신 후에나 보고 싶은 사람..
아버지의 웃음은 어머니의 웃음보다
농도가 두배쯤 진한 사람...
울음은 열배쯤 되는 사람이 아버지라지요
아주 어렸을 적 아버지는 말씀도 별로 없으시고..
엄하게만 보이시고 어렵게만 보이던 그런 분이셨던 것 같습니다
가기 싫은 교회 ..갈때까지 잔소리를 하셨던 우리 아버지..
하지만 어느 순간 아버지는 그립고 보고싶다는 분이라는 걸 알았습니다....
너무 늦은 깨달음은 아닌지....
얼마 전 문득 아버지가 너무 많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화를 드렸습니다...그립던 아버지의 목소리가 들리던 순간..
처음으로 마음속에 가느다란 어떤 떨림같은 걸 느꼈습니다..
무슨 일이 있는 건 아니고?....
아~뇨 아버지가 보고 싶어서 했는 걸요..허~허~허 하시던
아버지의 웃음 소리와 고맙다는 말이 함께 들렸습니다..
순간 ..이렇게 쉬운말 보고 싶다 고맙다 사랑한다는 말을
왜 진작 하지 못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요즘 감기만 걸려도 많이 약해지는 모습을 보면서..
아버지는 나이와는 상관없이 몸도 마음도 늘 한결같은 분이구나
생각했던 저의 마음이 욕심이라는 걸 알았습니다
인제서야 아버지의 마음속엔 자식들이 미처 몰랐던 ..외로움도
마음 한 구석을 차지했을 어떤 무거운 책임감도...
미래에 대한 어떤 두려움도 함께 있었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해바라기처럼 하늘을 바라볼수 있는 사람..
가족들을 위해서라면 비바람도 막아 줄수 있는 있는 사람..
그런 아버지가 이렇게 늦은 밤 보고 싶네요
지금 전화드리면 아버지의 행복한 어떤 꿈을 방해하는 거겠죠?..^^*
얼마전에 박자가님의 소식을 알게 되었습니다..
기운 내시구요...
아버지는 자식들에게 좋은 빛만 골라서 주시는 분..
마음이 건조해 졌을때는 좋은비만 골 내려 주시는 분..
그런 분이시쟎아요...
우리 늘 그리워 하며 보고파 하며 그렇게 아버지를 생각하며
살아요...........
유익종....그리운 얼굴
이은미....보고싶은 얼굴
김경호의..아버지 신청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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