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동동 구르며 아이의 학교를 오가면서.....
배선례
2004.04.14
조회 52
안녕하세요 영재님
열심히 청취는 했는데 처음으로 글 올립니다.
아침엔 아파트 단지에 피어있는 벗꽃에 한잎 한잎 피어나는
푸른잎을 보면서 지난주일엔 정말 하얗기만 했는데..
그런 생각을 하면서 초등학교 1학년인 우리아들의 컴퓨터책을
들고 열심히 학교로 갑니다.
벚꽃비를 맞으면서 참 좋구나 하면서요
오늘 특강이 있는 것을 깜빡하고
그냥 보냈거든요. 그때까지는 즐거운 마음으로 학교로 갔지만
학교 끝나고 돌아온 아이의 하교 시간을 보고 화가 머리끝까지
치밀어 오릅니다. 오늘도 빼먹고 그냥 오다니...
제말로는 잊었다고 하지만 아마도 하기 싫어서 그냥 온것 같습니다. 받아쓰기도 엉망 겨우 60점이라니 또 수학도 엉망 모르는
문제도 아닌데 또 게다가 책,노트,물통, 수저통 다 빼먹고 오고
한두번도 아니고 너무 화가 나서 학교로 돌려보냈습니다.
지금 당장 가서 다 챙겨오라고 2시 55분에 영어 학원 차 오니까
그때까지 꼭 오라고 당부해서 보냈는데 너무 힘든 것을 시켰나봐요.기다리다 지쳐 결국엔 이 배불뚝이 엄마가 아이 찾으러 학교로 이게 무슨꼴인지 한탄하면서 화를 삭힙니다.
나이 40에 둘째아이 가진것도 힘든데 우리 아들이 엄마를 너무
힘들게 하네요 남편 말대로 한해 더있다 학교에 보냈어야 하나
봐요 완전히 아기예요 남들이 왜 7살에 학교 안보내려 했는지
이제야 절감하면서 결국엔 두번 왔다 갔다 헉헉 거리며 아이를
찾아왔습니다. 마음이 심란하네요 오면서 아이를 계속 달닥했거든요. 한 두번도 아니고 번번히 잊고 오는 아이가 얄밉기도 하고
엄마가 너무 외아들이라고 지금까지 오냐 오냐 한것 같기도 하고
이젠 7개월로 접어드는데 태교는 커녕 화나 내지 말아야 되는데
마음의 수양좀 하게 좋은 음악 부탁드릴게요
늘 좋은 방송 또 유쾌한 영재님의 웃음소리가 너무 좋아요
남편이 좋아하는 음악
"우순실의 잃어버린 우산" 부탁해도 될까요
늘 건강하시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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