닮음꼴....
푸른바다
2004.04.15
조회 105
넌 누구를 닮아서 그렇게 말을 안듣는 거니....
말썽많은 우리 둘째 딸에게 자주 쓰는 말입니다..
닮으면 누구를 닮았겠어요...엄마 아니면 아빠지..그~쵸..^^*
어?아이들이 엄마를 안닮았네요?...많은 분들이 그러십니다
눈에 보이는 모습은 조금 안닮았을지 몰라도..
정 없으면 발가락이라도 닮는다고 하쟎아요...
한번은 기차를 탔는데 옆좌석에 앉은 할아버지가 손짖을 하십니다...딸들이 엄마 입주위를 많이 닮았다고..ㅎㅎ
우리 큰아이는 엄마를 많이 닮았습니다..조금 내성적인 성격에
보일 듯 안보일 듯 고집도 있는 것 같고...그리고 마음도 착하고
이말 하고 나니 괜히 쑥스러운 건 왜일까요..ㅎㅎ

몇칠전에 아주 오랜만에 전철을 탔습니다...
삼십분밖에 안걸리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그 기분만은 아주 길고 좋았습니다..
짧은 봄 여행을 하는 느낌이었다고 할까요
전철에서 흔히 보이는 모습들이 있죠...에이포용지에 삐툴 빼툴 써 내려간 어려운 삶의 이야기와 약간은 힘들어하는 소년의 모습..같은 내용을 한장씩 나눠 주면서 저에게 오는 시간동안 배속에 오개월된 아이와 대화를 하였습니다
아가야 도와주는게 좋겠지?..너도 엄마 마음과 같지?...
나중에 아이가 하는말 엄마 참 잘하셨어요.하더라구요 서로 마음이 통했다는 거겠죠?..서로 닮았으니까..^^*
돌아오는 길에 껌파는 할머니에게 사과향이 나는 풍성껌도 하나 사고..아주 짧은 여행이었지만 마음이 아주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전단지를 나눠 주던 소년이나 껌파는 할머니가 많이 닮아 보이는 느낌이 든건 저의 마음이 순간 같았기 때문은 아닌지..그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벗꽃날리는 아파트 단지를 걸어 오면서 ..어쩜 작년 이맘때하고 많이 닮았네?...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계절은 거짓말을 못하는 것 같아요..닮은 모습으로 사람들에게 기쁨을 줄려고 찿아오는 걸 보면요
오개월후면 만나게 될 이쁜 아이 많이 궁금하고 보고 싶습니다
아빠와 엄마를 많이 닮았을 그 모습이요

유영재의 가요속으로.....
일년전에 제가 보았던 그모습 그대로 변하지 않고 항상 닮은
모습으로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늘 처음같은 방송...오늘 그 닮은 느낌으로 귀기울여 들을께요
수고하세요...

테이...닮은사람
신승훈...처음 그 느낌처럼
박학기..아름다운 세상 신청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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