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퀴> 수학여행가면 이런 아이 꼭 있다
수현
2004.04.16
조회 73
수학여행 가면 이런 아이 꼭 있습니다.
1. 가방에 먹을것만 잔뜩 사오는 아이, 꼭 있습니다. 소풍인줄 착각했나 봅니다. 그래서 아침마다 로션 빌려달라, 윗도리 하나만 빌려달라, 이러면서 이방 저방 빌리러 다닙니다.
2. 밤에 구석방에 몰래들 모여서 선생님 오시나 망 봐가며 술 한잔 할려고 하면, 꼭 나타나서 "너희들 이러면 안돼! 이건 나쁜 짓이야!" 하면서 온몸으로 저지하는 아이, 꼭 있습니다.
누군 나쁜짓인줄 모르나? 아니까 하는거지.
3. 줄 맞춰 명승지 관람하고 있는 동안 혼자 어딘가로 사라져 버려서 단체사진 못 찍는 아이, 꼭 있습니다. 다 찍고 나면 나타나서 발을 동동 구르며 한장 더 찍자고 주장하는 아이, 꼭 있습니다. 그리고 휴게소에서 화장실 가서 안 나타나 버스 한대가 출발못하도록 만드는 애도 꼭 있습니다.
4. 밤에 여관담 넘어가서 이웃 여관에 수학여행 온 남학생들과 쪽지 주고받는 애들, 꼭 있습니다. 개중에는 담 넘어가서 이웃 학교 춤짱과 춤실력을 겨루는 애도 있고, 남자애들 경우엔 담넘어가서 괜히 싸우고 오는 애들도 많다고 합니다.
5. 여관으로 엄마가 전화하는 애들, 꼭 있습니다. 이런 애들은 보통 왕따이기 십상입니다.
그 외에도 카메라 잃어버리는 애, 지갑 잃어버리는 애 꼭 있고, 수학여행가서 돈빌려서는 안 갚는 애 꼭 있고, 아침에 여관밥 안 먹고 빵 먹는 애, 꼭 있습니다.
신청곡은 수학여행 가는 버스에서 불렀던 '희망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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