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나무 가지가 안보여요.
강승실
2004.04.15
조회 56
투표하고, 책보고, 음악듣고, 밥먹고, 어스름한 시간에 집으로 오는데 황단보도 앞 신호대기 중 은행나무 가로수를 보고 조금은 놀랐어요.
어제만 해도 아기 발가락처럼 꼬몰꼬몰하던 은행잎들이 어느세 어른 엄지손톱만큼이나 커져서 검은색 나무가지들을 온통 뒤덥어버렸네요~
아~ 어쩌면 계절은 이렇게 깊이 익어만 가나요...
아직 봄을 제대로 맞지 않았는데요~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주의를 돌아 보니 목련도, 벗꽃도 흔적만 살짝 남긴채 봄을 떠나가고 있네요... 아쉽게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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