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 두바퀴 숙제 취소 되었나요?
최미란
2004.04.15
조회 92
요즘 방송 집중력이 떨어져서.....
숙제 하지 말라는 말씀을 하셨는지요.
숙제가 한 건도 올라오지 않아 궁금해서 여쭤봅니다.
어쨌든 자판 두드린 참에 추억속으로 떠나 보렵니다.

수학여행
듣기만 해도 가슴 설레고
기다리는 내내 나를 들뜨게 했던 학창 시절의 매력덩어리.
뭐니뭐니해도 여고 시절의 수학여행이 클라이막스.
설악산으로 2박 3일의 짧은 일정이었지만
현장 학습이라는 명목보다는 답답한 교실을 벗어난다는 해방감으로 몇날몇일을 구름속을 떠다니 듯 둥둥거리던 기억이 납니다.

어떻게하면 선생님을 골려줄 것인가
머리 싸매고 궁리하던 그 때
많은 작전을 준비해 갔지만 한건도 성공하지 못했음은
우리들의 작전이 사전에 누설되었거나
아님 선생님들의 강력한 대비책때문이었거나.....

밤새도록 하하 호호
잠자라는 선생님의 외침소리와 호각소리
정적도 잠시.
또다시 까르르 깔깔...
참다 못해 문 열고 들어오신 선생님을 덮쳐
이불 뒤집어 씌운 후 안마(?)- 좀 강하게- 해 드리고
시침 뚝 따고 잠 자는 척 했던 추억.
알고서도 모른 척 눈 감아 주신 선생님...

잠이 많은 친구의 눈썹에 치약을 발라 하얗게 만들어 놓고
낄낄거리며 웃어댔던 그밤.
다음날 아침 울상이 되어 세수하던 내내 따갑다며 투덜거리던 친구의 모습이 그립습니다.

다른 학교 남학생의 모습만 보이면 옷매무새 살피고
아닌 척하면서도 눈길은 슬그머니 그 쪽으로...
남학생의 주소 적힌 종이 비행기를 우리쪽으로 날려 보낼 적엔
용감하게 주워들고 마구 마구 자랑하던 친구의 들뜬 목소리도 그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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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때 그 친구들은
지금 어디서 어떻게 살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여행지에서 많이 불렀던 그 노래
나는 못난이

연가
듣고 싶네요.

★김목경님 콘서트 신청자가 참 많네요.
저도 그 대열에 동참합니다.
가까이서 그 분의 모습 뵙고 싶습니다.
기회를 주신다면 더 없는 영광으로 알겠습니다.

코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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